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박수문(67) 교수가 전기화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거둔 공로로 이란 과학기술연구재단(IROST)이 수여하는 '국제 크와리즈미상'을 수상한다.
2002년 미국 ISI가 발표한 재료과학분야 최대 피인용 연구자 중 하나로 선정되는 등 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박 교수는 최근 개발한 '푸리에 변환 전자화학적 임피던스 분광 및 이의 측정결과를 이용한 새로운 전기화학계면이론'으로 이 상을 받는다.
국제 크와리즈미상은 '대수학(algebra)' 개념을 최초로 사용한 페르시아의 수학자 알 크와리즈미를 기리기 위해 1987년 이란 정부가 제정한 상으로 유네스코와 제 3세계 과학아카데미 등 국제기관의 후원으로 매년 전 세계 과학기술자 중에서 탁월한 업적을 거둔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시상식은 2월5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며 박 교수는 이 자리에서 연구 성과와 관련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 이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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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08-01-2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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