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정 대상자로 이휘소 박사와 장기려 박사, 선현 분야에 조선후기 천문 발전에 기여한 서호수 씨 등 3명이 최종 확정됐다고 과학기술부가 23일 밝혔다.
이학 분야의 이휘소 박사는 소립자 물리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의약학 분야의 장기려 박사는 의술발전과 의료 봉사에 헌신한 점이 각각 인정됐으며, 서호수 선현은 조선 정조때의 천문 역산가로 동국문헌비고 등을 편찬하는 등 천문역산에 공헌한 점이 고려됐다.
이들은 향후 공적 조사와 유물 수집, 전시품 제작, 현장공사를 거쳐 오는 4월말까지 국립서울과학관에 헌정될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현재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과학선현과 과학기술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과기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이휘소 박사 등 3명을 명예의 전당 헌정 대상자로 선정하고 이의가 없을 경우 헌정이 자동 확정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서울=연합뉴스) 김권용 기자
- 저작권자 2006-02-23 ⓒ ScienceTimes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