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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영 객원기자
2005-08-07

"기술혁신 통해 컨버전스 시대 주도" 이수현 한국쓰리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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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 차원의 과학기술 육성 정책과 기업들의 IT 인프라에 대한 투자 의지, 그리고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재창조해내는 능력이 한국을 IT 선진국으로 만들 수 있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


세계적인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한국쓰리콤 이수현 사장은 한국의 과학기술이 급속하게 성장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 "현재 많은 기업들이 무선랜과 IP 폰 등을 도입함으로써 '모빌리티 컴퓨팅' 환경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한국 기업들의 IT 기술 도입 붐은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앞선 것으로 쓰리콤 본사 차원에서 한국을 중요한 핵심 시장으로 주시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본사 차원에서 한국 시장을 새로운 장비나 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한 주요 '테스트 마켓(Test Market)'으로 보고 있다는 말로 우리나라의 IT 수준이 매우 높음을 강조했다.


쓰리콤은 현재 한국시장이 무선랜과 IP 텔레포니, 보안 등을 강조한 통합 네트워크 환경을 추구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시큐어 컨버지드 네트워크(Secure Converged Network)'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시큐어 컨버지드 네트워크'는 데이터 및 음성 네트워크 장비에 보안 기능까지 강화하여 궁극적으로 데이터의 유출 없이 음성, 데이터, 영상 등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망에서 구현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쓰리콤은 자사의 데이터ㆍ음성 통합 지원 유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통해, 중소규모 시장에서부터 엔터프라이즈 시장까지 포함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IT 시장은 최근 '컨버전스'와 '보안'이 최대의 이슈가 되고 있다. 이는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도 영향을 끼쳐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는 데 있어 보안의 문제를 별도로 떼어놓고 설명할 수 없게 됐다. 특히 IP 텔레포니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음성과 영상, 데이터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할 수 있는 컨버전스 기술의 도입이 어느 때보다 중요시 되고 있다.


'시큐어 컨버지드 네트워크'를 핵심 전략으로 국내 네트워크와 보안 시장 평정에 나선 한국 쓰리콤의 이수현 사장을 만나 쓰리콤의 기업 혁신 전략을 들어봤다.


▲ 시장 변화에 맞추어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한국쓰리콤의 기업혁신 전략은 무엇인가?


"쓰리콤은 이더넷의 창시자인 밥 메카프(Bob Metcalfe)에 의해 창립된 네트워크 분야의 선도기업이다. 쓰리콤은 그동안 네트워크 산업의 개척자로서 새로운 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최근에는 '시큐어 컨버지드 네트워크'라는 전략하에 티핑포인트라는 세계적인 침입방지시스템(IPS)를 인수하고, 기가비트급 통합 네트워크 장비들을 연이어 출시함으로써 토털 솔루션 업체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 랜카드에서 코어 백본까지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 업체는 시스코와 쓰리콤밖에 없으며, 특히 쓰리콤은 IPS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티핑포인트를 인수함으로써 시스코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쓰리콤은 이처럼 네트워크와 보안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주도형 혁신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한국 과학기술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우리나라가 IT 강국으로 자리매김한 주요 원인으로는 국내 기업들의 활발한 IT 투자와 정부가 주도하는 IT 시장 성장 정책,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IT 문화 창조 등 3가지를 들 수 있다.

과학기술은 국가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라는 점에 입각해 최근 정부 차원에서 활발한 투자와 국내 IT 업체 보호정책 등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정부 차원에서의 과학기술 육성 정책과 기업들의 IT 인프라에 대한 투자 의지, 그리고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재창조해 내는 능력이 한국을 IT 선진국으로 만들 수 있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 올 하반기 네트워크 업계에서 예상되는 변화가 있다면?


"올해는 차세대 네트워킹으로 가는 원년이자 차후 네트워크 시장의 성장 속도를 좌우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차세대 네트워킹의 키워드는 단연 컨버전스, 즉 통합이다. 상반기 스위치와 라우터 시장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IP 텔레포니와 보안, 비디오, 모바일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하나로 통합되는 IP 컨버전스의 활성화와 노후장비의 교체, 금융권 IT프로젝트와 정부 프로젝트 등으로 인해 어려운 IT 시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기술 장비의 구현사례나 기능의 검증에 대한 부분도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서비스를 위한 안정성이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크게 요구될 것이다. 더불어 통신사업자 시장에서는 계속적인 인터넷망의 용량 확장 등 많은 라우터 관련 프로젝트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업자 시장과 더불어 화두가 되는 시장은 공공시장이다. 특히 전자정부 프로젝트는 전형적인 정부 주도형 사업으로 수년간에 걸친 대규모 투자가 예상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봤을 때 한국쓰리콤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시큐어 컨버지드 네트워크’ 전략의 실현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 올 상반기 한국시장에서의 성과는?


"쓰리콤은 지난해부터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시장 공략을 선포하고 '스위치 8800'과 '스위치 7700' 등을 선보였으며, 올해 초 티핑포인트를 인수함으로써 네트워크 통합 보안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또한 지난 6월 '스위치 5500'과 '스위치 7750' 등의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현재 엣지에서 코어까지 이르는 완벽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성능의 제품 기술력, 각종 서비스 지원과 파트너 협력 관계 등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엔터프라이즈시장에서 대구정보산업대학교, 경기대학교, 원광대학교 등 대학 시장과 기업, 공공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올 상반기에는 컨설팅 프로그램인 '네트워크 헬스체크'를 통해 두산그룹, 공무원연수원, 충남대학교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네트워크 컨설팅 분야에서도 상반기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김정영 객원기자
저작권자 2005-08-07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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