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 과학기술인
  • 인터뷰
인터뷰
최동현 객원기자
2005-07-12

"한국 기업, IT기반의 혁신에 적극 나서야" 헤닝 카거만 SAP 회장...SAP 코리아 10주년 맞아 방한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비즈니스 혁신을 통한 한국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향후 10년은 세계적인 일류기업이 많이 탄생될 수 있도록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


SAP 코리아 10주년을 맞아 11일 방한한 헤닝 카거만(Henning Kagermann) SAP 회장은 12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오전에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산하 한국CIO포럼이 개최한 조찬모임에서 ‘IT기반의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SAP는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 1995년 말 한국 지사가 설립된 이후 삼성전자, LG화학 등 국내 350여 업체에 ERP 솔루션 등을 공급해왔다.


카거만 회장은 “지금까지는 IT가 기업 경쟁력을 갖추는 데 있어 비용으로 취급받았으나 이제는 IT가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도구로 인식돼야 할 때”며 “현재 기업들은 수많은 IT 투자를 통해 많은 경쟁력을 갖췄고 엄청난 효율을 올렸지만 여기서 머물지 말고 새로운 IT를 기반으로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업이 세계적인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한 유연성 확보와 사업 프로세스 혁신이 관건이다"며 "따라서 기업들은 집약형 비즈니스 모델에서 적응형 비즈니스 네트워크(Adaptive Business Network)로 달라져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카거만 회장은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이를 통해 일류기업 반열에 오른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또한 "환율 및 유가 등 외부 경영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한국 기업들의 경우, IT를 전략적 자산으로 삼아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적응력 배양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관심을 끌었던 R&D센터 설립과 국내 업체 인수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카거만 회장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의 오찬 면담에서 "한국은 SAP에게 중요한 시장이므로 추가투자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오찬 면담은 정통부의 외자유치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2002년 이후 세 번째로 한국을 찾은 헤닝 카거만 회장은 1991년 SAP 이사회 임원으로 임명된 후 1998년부터 회장으로 재직해왔다. 물리학자이자 수학자이기도 한 그는 SAP합류 후에도 독일 여러 대학에서 물리학과 컴퓨터공학을 강의한 바 있는 교수출신 CEO이다.


현재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AG), 다임러크라이슬러 서비스(DaimlerChrysler Services AG)의 자문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카거만 회장은, 2005년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 (Business Week) 지가 선정한 ‘2004년 최고의 CEO’ 중 한 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동현 객원기자
저작권자 2005-07-12 ⓒ ScienceTimes

태그(Tag)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MAIL: sciencetimes@kosac.re.kr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차대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차대길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영되며,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과 저소득·소외계층 등의 복지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