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습 타파가 곧 경쟁력입니다. 직원 모두가 '관습'을 타파하고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의 리더' 가 되어야 「글로벌 Top3」달성이 가능합니다."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은 개인 홈페이지(www.kimssangsu.pe.kr)와 사보의 ‘6월 CEO 메시지’를 통해 “관습 타파가 곧 경쟁력”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관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습을 깨뜨리는 것은 경쟁우위를 지니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구성원 모두가 변화를 즐기고 변화를 선도하는 이 시대의 혁신리더가 되어 달라”고 당부하며, “임직원 개개인이 적극적으로 관습을 타파해 나갈 때 LG전자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글로벌 Top3」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현재의 상태에 안주하게 되면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고 결국 쇠망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며, 비즈니스에서도 현재의 사업이 번성하고 있다고 해서 안주하게 되면 머지않아 경쟁에서 낙오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관습이라는 것을 따라서 하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기 위해 머리를 쓸 필요도 없고 문제가 발생해도 ‘관습에 따라했습니다’라고 쉽게 변명하면 그만이지만, 개인은 조직사회에서 퇴보하게 되고 기업이라면 ‘2등’ 전략을 추구하다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때문에 기업에서 관습이라는 것을 반드시 타파해야 할 대상으로 삼아 경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부회장은 “구성원 각각의 사고방식, 업무 프로세스, 생산 공정,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관계 등 모든 영역에 ‘관습’이라는 이름의 매너리즘이 존재할 수 있다”며 오랫동안 계속된 관행, 또는 문화의 형태로 굳어진 ‘관습’을 경계했다.
김 부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5%는 불가능해도, 30%는 가능하다’는 혁신의 논리를 강조해 왔다. 이는 ‘30%의 성장’이라는 혁신목표(Stretch Goal)를 달성하려면 기존의 방식을 답습해서는 불가능하고, 사고의 전환을 통한 완전히 새로운 창의적인 방식으로 도전해야 비로소 혁신다운 혁신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김정영 객원 기자
- 저작권자 2005-06-0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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