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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태 기자
2019-12-04

12월 과학술인상에 박종혁 충북대 교수 빅데이터 활용 장애인 보건의료 정책 토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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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2월 수상자로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박종혁 교수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박종혁 충북대 의대 교수가 12월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박종혁 충북대 의대 교수가 12월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박 교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방법을 개발하고, 보건의료 정책 토대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교수팀은 장애 유무에 따른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수검률 격차를 규명하고자 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민건강보험 암검진 자료와 장애등록 자료를 연계해 2006년부터 10년간 장애인 수검률을 장애유형과 중등도별로 분석했다.

그 결과 연령을 표준화해 자궁경부암 검진 수검률을 보았을 때 비장애인의 수검률은 31.9% 증가(21.6% → 53.5%)했지만, 장애인 수검률은 21.3% 증가(20.8% → 42.1%)하는 것에 그쳤다.

특히, 장애인의 수검률은 비장애인의 71%수준이었으며, 중증장애인의 경우 42%정도에 불과했다. 장애유형으로는 자폐 장애(6%), 지적 장애(25%), 뇌병변 장애(31%), 요루/장루 장애(36%), 정신 장애(43%) 순으로 낮은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검진시설과 장비의 확충, 의료진을 위한 장애인 검진 수가 인상 등 제도적‧정책적 지원 방향을 제안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2018년 11월호에 게재됐다.

박 교수는 “고령사회의 장애문제는 재활과 복지 중심의 사회과학적 접근과 함께 의생명과학적 접근을 통한 종합적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며 “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해 장애의과학, 보건장애학의 학문적 가치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 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김길태 기자
저작권자 2019-12-0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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