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과 산업이 융합하고 산업 간의 벽을 허물며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세상, 창의와 혁신으로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자!”
21일, 올해로 48주년이 되는 과학의 날 기념식이 제60회 정보통신의 날과 함께 열렸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 및 정보방송통신, 국가정보화 유공자 109명이 훈장 및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특별히 이날 기념식이 열린 국립과천과학관은 ‘해피 사이언스데이’로 무료 개방되어 많은 어린이들이 북적거렸고, 마치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방송인들의 축제인 ‘과학의 날’ 기념식을 축하하는 듯했다.
선진과학 강국으로 위상 높이는데 ‘역량 총집결’
기념식에서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이 대독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의 축사에 따르면 “창조경제 추진 3년째인 올해가 경제 재도약의 골든타임으로 가시적인 효과를 거둬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구체적인 연구개발로 이어지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들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올해는 전국 17개 도시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모두 출범시키고 지역별 현실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한 가전, 자동차, 에너지, 국내 스마트 산업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분야에서도 우리의 디지털역량을 넓혀서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들의 꿈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창조경제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가꾸고 우리나라의 글로벌 위상이 강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올해 10월에 열리는 세계과학정상회의가 우리나라 선진과학 강국으로써의 위상을 더욱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지난해 부산에서 170여개 국가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ITU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글로벌 ICT 리더십을 세계인들에게 보여주었던 것처럼 올해 개최되는 세계과학정상회의에도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과학기술 리더십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과학기술 기반 기술혁신, 위기극복의 유일한 길
이에 앞서 기념사를 전한 경상현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회장은 “올해는 광복 70주년, 정보통신의 날 6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고 전제하면서 “전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신흥 ICT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사물인터넷 등 빠르게 다가오는 새로운 ICT패러다임이 우리의 저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창조경제 발전이라는 큰 목표 아래 ICT와 과학기술이 힘을 합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총집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부섭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과학기술과 ICT는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어온 원동력으로써 국가 경제발전의 핵심의 역할을 해왔을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을 통하여 행정, 안전, 기타 여러 분야에서 사회 시스템 전반의 핵심과 변화를 주도해 왔다”며 “하지만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있는 지금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려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혁신이 유일한 길”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정부포상이 수여된 79명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국가정보화 포상자와는 별도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표창으로 우수과학교사 235명 및 과학기술 유공자 179명, 장관장상으로 우수과학어린이 5889명 등 총 6303명을 선정해 기관별로 수여했다.
- 김순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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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15-04-2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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