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 과학기술인
  • 인터뷰
인터뷰
유상연 객원편집위원
2004-10-27

기술문화 홍보에 대중매체 적극 활용 박봉규 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기술문화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방송이나 신문 등 대중매체를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지난 8월 산업기술재단 호를 맡은 박봉규 사무총장은 국민들이 기술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대한민국기술대전이 산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행사였다면 이제 국민들이 기술이 중요성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다가가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박총장은 취임하자마자 중앙일보의 ‘아시아 강소기업에서 배운다’ 시리즈를 후원하기 시작했다. 이와는 별도로 방송사와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오락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취임 두 달이 지난만큼 이제 업무파악이 끝났다는 박총장은 산업기술재단의 운영 방향에 관련, “기술재단은 지난 2001년 설립 이후 조직위상과 사업성과 측면에서 적지않은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면서 “외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그 동안 벌여왔던 사업들을 통합하고 내실을 다지는 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산업기술재단이 대한민국의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단순한 대기업 하청에 머물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기술력 함양 여 부가 우리 경제의 사활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기술개발과 우수 인력 보급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호랑이 등을 올라탄 중국과 장기불황을 기술혁신과 기업체질 강화를 통해 다시 뛰기 시작한 일본의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결국 기술혁신 밖에 없다는 것.


우선 이달 초 산업협력 중심대학 13개를 발표하면서 첫 단추를 뀄다. 전국을 8개 산업권역별로 나눠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별로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해서 지역혁신체제의 확산을 도모하자는 것이다. 이들 13개 대학에는 향후 5년 동안 2천억원이 지원되기 때문에, 우수학생 확보와 실용화 연구가 한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교육인적자원부와 산업자원부, 국가균형발전 위원회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참여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했다. 박 총장은 “앞으로는 산업기술재단이 중소기업청은 물론, 과기부나 정보통신부 등과도 할 일이 많아질 것”이라며 “개별적인 기술 하나하나에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는 기술이 개발될 수 있는 장(場)을 만드는 서비스 기관으로서 충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총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공계 인력의 취업도 확대할 수 있는 사업들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중소기업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기업 이상으로 좋은 회사가 많다”는 박총장은 “이공계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는 프로그램을 늘릴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산업기술재단은 산자부와 공동으로 실시해 온 ‘현장실습학점제도’를 확대, 올 2학기부터 9개 대학에 도입함으로써 1006명의 학생이 283개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하도록 했다.


산업기술조사도 박총장이 힘을 쏟고 있는 분야의 하나다.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첨단기술의 국내외 동향 및 인맥구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국가정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것이다.

완제품뿐만 아니라 작은 부품 하나까지 현재 기술수준은 어디까지 와 있고, 어느 국가의 어떤 회사가 선진기술을 확보하고 있는지, 그 기술의 전문가는 누구인지 등을 알 수 있는 ‘기술 로드 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술이 국가경쟁력이라는 믿음으로 이공계 살리기의 중장기 그림을 그린다면 2만불 시대도 따라올 것’이라는 박총장은 행정고시 17회로 산업자원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박 총장은 지난 8월초 무역투자실장(1급)을 마지막으로 후배들의 길을 터주기 위해 30년 공직생활을 접었다.

유상연 객원편집위원
저작권자 2004-10-27 ⓒ ScienceTimes

태그(Tag)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MAIL: sciencetimes@kosac.re.kr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차대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차대길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