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3일 "분야별 벽을 허물고 창의적인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인문과 과학의 융합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가 앞장서 노력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포항의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찾아가는 필통(必通)톡' 행사에 참석해 "과학기술정책의 3대 키워드는 창의, 인재, 융합"이라고 전제하고 "앞으로는 모방이 아닌 창의의 시대며 미래의 인재는 창의성과 인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위해 다른 나라가 부러워할 정도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려가고 있으며 선진연구자 지원사업 등 과학기술인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공계 출신 CEO가 늘고 학생들의 이공계 선택 비율이 높아지는 등 이공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여성 과학도와 비정규직 연구자들에 대한 차별이 여전한 것이 문제"라며 "정부와 대학, 연구기관들이 힘을 모아 이를 개선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장관과 함께 이승종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김승환 포스텍 연구처장, 곽영신 UNIST(울산과기대) 교수 등이 참석해 학생들과 과학기술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일자리, 연구비 현실화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shlim@yna.co.kr
- 저작권자 2012-08-06 ⓒ ScienceTimes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