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과 한국과학창의재단(KOFAC, 이하 ‘재단’)은 평택에서 ‘청소년과학탐구반(YSC)-NASA 아웃리치 프로그램’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23년 청소년과학탐구반(YSC)을 운영한 평택서재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 지구·환경 분야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과 나사 연구자 간의 만남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나사는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아시아 대기질 공동조사(Airborne and Satellite Investigation of Asian Air Quality, 이하 ASIA-AQ)’ 연구 수행을 위해 한국에 방문했으며 관측이 마무리되는 3월까지 머무를 예정이다.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 즉, ASIA-AQ 연구는 나사가 2016년 추진한 KORUS-AQ의 후속 연구로, 아시아 지역 대기질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분석하기 위한 국제공동연구이다.
한편 나사는 이번 ASIA-AQ 연구와 관련하여 한국 청소년 대상 과학소통 활동을 계획하였고, 국내 청소년과학탐구반(YSC) 및 GLOBE 프로그램의 운영 주체인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협력하여 ‘청소년과학탐구반(YSC)-NASA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약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는 평택서재초등학교 청소년과학탐구반(YSC) 운영 사례 소개, 나사 ASIA-AQ 연구 소개, 관측 체험 활동,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지난해 ‘우리 지역 미세먼지 차단 숲의 효과에 관한 탐구’를 주제로 청소년과학탐구반(YSC) 연구를 진행한 양윤재 학생은 나사 연구원들과 후배들 앞에서 대기 연구과정과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윤재 학생은 사이언스타임즈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청소년과학탐구반(YSC)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미세먼지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고, 뿐만 아니라 이번 나사-재단의 아웃리치 프로그램에서 연구 성과 발표로 확장된 경험이 물리학자의 꿈을 실현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다음으로는 AISA-AQ 연구 참여자이자 나사 항공과학 프로그램 과학소통 총괄인 브렌나 빅스(Brenna Biggs) 박사의 ASIA-AQ 연구 소개가 있었다.
이어 야외 관측 체험 활동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브렌나 박사의 안내에 따라 대기질을 측정하고 구름의 모양을 관찰하며 대기 관측 체험을 수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일상에서 접하는 대기오염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새로운 관점의 접근을 통해 과학적 사고를 신장시키는 기회가 되었다.
행사를 마치고 브렌나 박사는 “대중과 과학적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하며 “추후 재단과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이번 프로그램과 같은 대중과의 과학적 소통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 사이언스타임즈 에디터
- 저작권자 2024-02-27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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