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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달 특집] 과학체험 위해 오픈런! 실험실로 변한 도시 충청권 대한민국과학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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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열린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앞에는 행사 시작인 10시 이전부터 긴 줄이 서 있었다. 체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시민들이 모여서다. Ⓒ사이언스타임즈 권예슬
▲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열린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앞에는 행사 시작인 10시 이전부터 긴 줄이 서 있었다. 체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시민들이 모여서다. Ⓒ사이언스타임즈 권예슬

지난 17일 방문한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 입구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서 있었다.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한민국 과학축제’, 국립중앙과학관의 ‘사이언스데이’와 통합 운영되며 규모와 범위를 더 키웠다. ‘AI와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 모빌리티, 우주·과학기술 등 최신 연구 분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 행사에 37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 포스터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 포스터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실험실로 변한 도시

DCC 제2전시장에서는 출연연·기관의 연구 성과와 과학 체험을 진행할 수 있는 ‘사이언스 미래연구소’ 행사장이 마련됐다. 시작 시간인 10시가 되기 전임에도 현장 접수 부스에는 벌써 대기 줄이 형성되어 있었다. 과학을 직접 만지고, 체험하고,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가상현실(VR) 어트랙션, 방탈출 등 현장 접수 프로그램의 경우 오전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사이언스 아레나’에서 강연 프로그램이 진행될 때는 마련된 좌석 외에 바닥까지 관중들이 가득 자리를 잡아 로봇쇼를 즐겼다.

DCC를 나와 마주한 엑스포과학공원 물빛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이날 밤에 열릴 개막식 준비가 한창이었다. 대전의 맛집이 총출동한 먹거리존과 푸드트럭들은 음식을 준비하며 맛있는 냄새를 폴폴 풍겼고, 초록색 잔디가 깔린 광장 양옆으로는 주로 대학 생활과학교실 연계 체험 수업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 VR 기술을 활용한 어트랙션 프로그램이 유독 인기를 끌었다. Ⓒ사이언스타임즈 권예슬
▲ VR 기술을 활용한 어트랙션 프로그램이 유독 인기를 끌었다. Ⓒ사이언스타임즈 권예슬

물빛광장에서 시민광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엑스포다리를 건너며 눈과 귀가 즐거웠다. 다양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샵과 함께 버스킹 공연이 진행됐다. 시민 광장에서는 두 가지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커다란 트랙을 달릴 수 있는 RC카 레이싱과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다.

한편,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사이언스 데이’가 진행됐다. 올해로 55회를 맞는 이번 사이언스 데이는 기후위기와 AI를 주제로 참가자가 과학기술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에코 히어로’로 성장하는 참여형 과학축제로 운영됐다.

 

전국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 과학축제

2026 대한민국 과학축제는 부산(4월 11~12일)을 시작으로 대전(4월 17~19일), 경기도(4월 24일~26일)를 거쳐 10월 전북에서 축제를 마친다.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과 통합 개최된 충청권 대한민국 과학축제는 DCC 제2전시장, 엑스포과학공원, 엑스포다리, 엑스포시민광장, 한밭수목원, 국립중앙과학관 등 6개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실내에서는 AI와 첨단기술 전시 및 포럼이, 야외에서는 시민 참여형 과학 문화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이 주로 운영됐다. 한 개의 전시장이 아닌 도시 곳곳이 과학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 엑스포다리에는 과학과 함께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었다. Ⓒ사이언스타임즈 권예슬
▲ 엑스포다리에는 과학과 함께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었다. Ⓒ사이언스타임즈 권예슬

대전시는 관람객 모집에도 적극적이었다. 코레일관광개발과 손잡고 과학과 여행을 결합한 기차여행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그중 ‘꿈돌이 과학열차 코스’는 축제 방문과 더불어 강연, KAIST 및 과학관 견학 등 하루 종일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대전의 또 다른 명물인 ‘빵’도 함께 제공하는 건 이 코스의 별미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대전은 대한민국 과학수도”라며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키우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꿈을 키우는 자리”라고 말했다.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과학기술의 성과가 과학문화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 돌아갈 수 있도록 올해부터 지역의 과학문화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전 국민이 과학의 즐거움과 매력을 즐기실 수 있도록 정부는 재정적, 제도적 지원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권예슬 리포터
yskwon0417@gmail.com
저작권자 2026-04-2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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