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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교실은 첨단 정보기술 경연장 전북 에듀엑스포에 200여 제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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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십수 년 전까지만해도 우리나라 교실은 딱딱한 나무 책·걸상과 초록색 칠판, 분필이 거의 전부였다.

그러나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달은 교실의 풍경도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첨단의 정보화 기술이 교육에 접목되면서 전자칠판과 전자교탁, 디지털교과서 등과 같은 기성세대에게는 낯설기만 한 교육기자재가 교실을 채워가고 있다.

22일 전북 전주대학교에서 막을 올린 '제12회 에듀엑스포'는 변화하는 우리 교실의 현재와 미래 모습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

200여 가지의 첨단 교육기자재가 선보인 이 전시회에서 미래 교실을 압축적으로 보여준 제품은 무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전자칠판.

분필 없이 자유롭게 인터넷과 교실 공간을 오가며 수업을 하고, 학생은 공책 대신 단말기형(타블릿) PC에 수업 내용을 받아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교사와 실시간에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자재다.

인터넷을 통해 수업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실시간으로 대형 LCD 화면에 불러내 설명을 하기 때문에 책 하나에만 의지해 공부하는 것에 비해 훨씬 재미있고 이해도 빠르다. 수업내용은 동영상 파일로 제작할 수 있어 방과 후 가정이나 학교에서 반복학습도 할 수 있다.

노트북 형태의 모니터에 기존의 교과서, 참고서, 문제집 등의 내용을 모두 수록하고 멀티미디어 기능까지 더한 디지털 교과서도 소개됐다. 1~2년 전부터 일부 연구학교에 시범 보급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모든 학교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영어나 음악 책을 비추면 원어민의 음성이나 노래가 나오는 실물화상기, 교사와 쌍방향 대화를 하며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할 수 있는 체험학습시스템 등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를 주최한 전북도교육청 최규호 교육감은 "과학기술 발달에 힘입어 교육 기자재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효율적이고 즐거운 수업이 되도록 일선 학교에 최대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듀엑스포는 24일까지 이어지며 원격화상 및 인터넷방송 수업 체험과 자녀의 진로 지도방안 등에 대한 강연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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