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식물학
대상 : 일반
과학적 설명 : 봉선화 꽃의 암술머리 끝을 절단하여 관찰한 사진이다. 청색으로 보이는 세개의 새 알(bird egg) 모양 구조는 봉선화의 화분(꽃가루)이고, 그 밑과 주변의 조직은 암술머리 조직을 나타낸다. 나중에 이 화분은 발아를 시작하여 속씨식물에서 볼 수 있는 중복수정에 참여하여 종족을 이어나가는 주춧돌이 될 것이다. 생명의 신비는 바로 종족이 계속 이어진다는 것이다.(주사전자현미경, 500배)
주관/미학적 설명 : 녹색의 창연한 병풍은 모든 자연의 곤궁함을 막아주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늑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병풍에 둘러싸인 틈 속에 솜털처럼 부드러운 둥지가 놓여있고, 이둥지 위에 생명을 잉태한 새알 3개가 새로운 생명을 드러내려고 한다. 파란 빛이 감도는 새알에서 희망과 미래를 볼 수 있는 것 같다. 겉모양만으로 꽃가루를 새 알(bird egg)로 묘사하였지만 꽃가루와 새 알 모두 새로운 생명체의 잉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는 묘한 일치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충북오송바이오진흥재단, 충북대학교 제공/ 바이오현미경 사진전 수상작
- 저작권자 2013-02-2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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