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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아 객원기자
2005-07-12

대전지역 대학, 대덕R&D특구로 'Go! Go!' 한남대, 목원대, 충남대, 한밭대, 대전대 등 준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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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대덕연구단지와 대전 3.4공단, 대덕테크노밸리 등 이 지역이 대덕연구개발(R&D)특구로 선정되자 대전지역 대학들도 대덕연구개발특구로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전지역 대학들은 대덕연구개발특구 선포를 전후로 대덕연구단지를 비롯한 대덕밸리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진출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처 진출하지 못한 대학들은 비상상태라고 한 대학관계자는 전했다.


대전지역의 충남대를 비롯해 한남대, 목원대, 한밭대, 대전대 등 지역대학들이 대덕밸리 내 별도의 캠퍼스 부지를 구입했거나 물색중이어서 대덕밸리 입주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선두주자는 단연 한남대


대덕연구개발특구로 진출을 했거나 추가계획중인 대학 가운데 가장 선두에 선 대학은 단연 한남대이다.


한남대는 최근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생명대학 및 나노과학대 설립을 골자로 하는 2006학년도 학부편제를 단행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한남대는 대덕캠퍼스에 2개 학부, 6개 전공으로 구성된 대학을 신설할 계획이다.


한남대는 우선 바이오과학부의 경우 생명과학전공, 생명공학전공, 식품영양학전공 등으로 구성하고 나노과학부는 화학전공, 나노생명화학공학전공, 신소재공학전공으로 나눠 대덕캠퍼스를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들 6개 학과의 학생은 대략 1천200여명 선.


특히 한남대는 학부 외에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경상대학 내에 컨벤션관련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컨벤션산업학과를 새롭게 신설했다.


한남대 고위관계자는 "대학들의 교육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면서 "대학들이 시장경쟁의 논리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장경제 원리를 통한 적극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남대는 지난해 11월 대덕밸리 내 대표적 바이오벤처기업인 인바이오넷의 건물과 부지를 매입했다. 한남대는 이곳을 제2캠퍼스(대덕밸리 캠퍼스)로 조성하기 시작했으며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다른 대학들도 대덕R&D특구로 'Go'


한남대 외에 다른 대학들도 대덕연구개발특구로의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목원대는 지난 2003년 옛 롯데호텔(연면적 2만4천364㎡)을 매입해 대덕밸리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목원대의 롯데호텔 건물매입은 대덕밸리로의 진출에서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목원대는 당초 이 건물을 캠퍼스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건물용도가 근린생활시설이어서 R&D특구와 연계된 학교기업 유치를 위한 산학협력단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충남대는 대덕테크노밸리 분양 당시 대덕테크노밸리 내 3천여평의 부지를 매입하고 대덕밸리의 대덕R&D특구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충남대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개발계획은 세우지 않았지만 공과대학과 대덕테크노밸리 내 기업연계를 위한 사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한밭대도 지난해 대덕밸리 내에 2천평이 넘는 부지를 구입하고 한밭대의 자랑거리인 산학협동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대전대도 이미 대덕밸리 내에 기술경영 인력양성을 위한 '대덕밸리 첨단기술 경영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이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 학교는 이미 14명으로 구성된 추진팀을 발족시키고 구체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현재 추진중인 대덕밸리 첨단기술 경영센터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19개 정부출연 연구소와 200여개 벤처기업의 연구성과 관리위원을 대상으로 경영 교육훈련 사업과 연구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인력양성 기관이다.


대전대 관계자는 "대덕연구단지 내 기술상업화 전문인력은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 센터는 이미 개발된 기술에 대해 평가와 인증, 성과, 거래 등을 통해 상업화 할 수 있는 인력을 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아 객원기자
저작권자 2005-07-1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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