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현장에 적용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는 초·중·고 모두 검정으로 발간된다.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중등학교 디지털교과서 국·검정 구분' 개정 고시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다음 달 7일까지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정예고에 따르면 특수교육 교과의 AI 디지털교과서는 발행·공급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국정도서로 구분한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직접 개발하거나 위탁 개발해 편찬한 후 수정·보완을 거치면서 질을 관리한다.
특수교육 교과용 도서를 제외한 나머지 초·중·고 과목의 AI 디지털교과서는 개발사에 개발을 맡기고 검정 심사를 받는 검정도서로 발간한다. 교과서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학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초등학교 정보 교과는 별도의 과목이 개설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시·도 교육청과 협업해 인정도서로 개발된다. 인정도서는 교육청이 직접 개발하거나 개발을 위탁해 교육감이 인정하고 학교가 선정하는 교과용 도서를 뜻한다.
교육부는 행정예고 기간에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AI 디지털교과서 구분 고시를 확정한다.
이후 다음 달 내로 검정 실시 공고, 개발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행정예고 기간에 주신 의견을 반영해 양질의 AI 디지털교과서가 개발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23-07-2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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