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창의재단은 학생들의 혼란을 유발하는 초·중학교 과학 교과서 실험 안전기호를 개선하고,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준화 제안을 하기 위해 ‘과학 교과서 실험 안전기호 체계 구축 연구’를 추진하였다.
학교 실험실 안전사고 매년 증가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의「학교 안전사고 통계 자료집」에 따르면, 안전사고는 2003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실험·실습으로 인한 사고는 한 해 75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41건이던 안전사고가 2007년 45건, 2008년 64건, 2009년 66건 등으로 매년 늘고 있으며, 이 중 경기와 인천, 서울 등 수도권 지역 학교에서의 발생사고 건수는 전체 발생 건수의 78.8%에 달했다.
학교급별 실험실 안전사고 발생 비율을 살펴보면 초등학교 55.9%, 중학교 33.5%, 고등학교 10.6% 순으로 나타나 초·중학교에서의 안전사고 심각성은 고등학교에 비해 큰 편이었다. 특히, 학교 실험실 안전사고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 ‘학생 부주의 및 과실(80.8%)’이었기에 과학 교과서에 제시된 실험 안전교육 콘텐츠에 대한 점검이 시급한 실정이다.
과학 교과서에서의 실험 안전기호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과학 교과는 실험을 통해 개념을 이해시키고 탐구력을 길러주는 유일한 과목이다. 현재 초·중등 학생들의 실험 안전학습은 거의 과학 교과서에 제시된 내용에 의존해 이루어지고 있다. 과학 교과서에 실험 안전기호가 소개된 것은 1995년 제6차 교육과정부터며, 출판사들이 실험 안전기호를 제시하기 시작한 건 2007 개정 중학교 과학 교과서부터다.
그러나 실험하기에 앞서 학생들이 명확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할 실험 안전기호가 설명과 일치하지 않거나 연관성 없는 설명 또는 과다한 유의사항 제시 등으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더욱이 과학 교과서에서 제시하고 있는 실험 안전기호들이 교과서마다 다르고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명확하지 않아 이해하기 힘들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반해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외국의 과학 교과서는 실험 상황에 맞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기호를 제시하고 있으며, 기호에 대한 명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 자세한 설명도 하고 있다.
과학 교과서 실험 안전기호 체계 구축 연구
이에,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현재 과학 교과서에서 제시하고 있는 실험 안전기호에 대한 초·중등 학생들의 혼란을 줄이고 실험에 참여하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표준화된 실험 안전기호 제안을 하기 위해 과학 교과서 실험 안전기호 체계 구축 연구를 시작하였다.
연구팀(연구책임자: 조선대학교 박현주 교수)은 초·중·고 과학 교과서에 제시된 안전 및 유의사항을 조사하고 국내외 실험 안전기호를 분석함으로써 국내 실험 환경에 적합한 안전기호를 선정·고안해 제시하였다. 또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안전기호를 활용하되, 학습자 수준에 맞고 통일성 있는 기호로 수정·변형·개발하였다. 색상은 지식경제부에서 사용하는 기본 구분 색을 사용하였으며 밝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종합하면, 주의, 금지, 지시, 기타 등 네 가지로 안전기호를 분류하였으며, 총 54개의 실험 안전기호를 개발했다.
실험 안전기호 제안과 이후의 노력
다음 제시한 실험 안전기호는 아직 시안단계의 기호들이다. 그러나 연구를 통해 효과를 분석해 개발함으로써 누구나 동일하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기호라는 점과, 그동안 간과했던 과학 교과서에서의 실험 안전교육 콘텐츠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앞으로 표준화된 실험 안전기호를 더 많이 개발하기 위해서는 과학 지도교사, 과학 교과서 개발 출판사, 디자인 전문가를 비롯해, 기호를 학습하고 사용하게 될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어야 한다. 또 초·중등 과학교육에서 실험의 중요성과 그 비중은 점차 커질 것 이기에 과학 교과서에 올바르고 표준화된 실험 안전기호를 알리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 실험 안전기호 시안에 대한 학생, 교사, 출판사 관계자, 디자인 전문가들의 다양하고 좋은 의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의견 제시 및 문의 : 한국과학창의재단 교과서연구팀 auth@kofac.or.kr)
학교 실험실 안전사고 매년 증가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의「학교 안전사고 통계 자료집」에 따르면, 안전사고는 2003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실험·실습으로 인한 사고는 한 해 75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41건이던 안전사고가 2007년 45건, 2008년 64건, 2009년 66건 등으로 매년 늘고 있으며, 이 중 경기와 인천, 서울 등 수도권 지역 학교에서의 발생사고 건수는 전체 발생 건수의 78.8%에 달했다.
학교급별 실험실 안전사고 발생 비율을 살펴보면 초등학교 55.9%, 중학교 33.5%, 고등학교 10.6% 순으로 나타나 초·중학교에서의 안전사고 심각성은 고등학교에 비해 큰 편이었다. 특히, 학교 실험실 안전사고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 ‘학생 부주의 및 과실(80.8%)’이었기에 과학 교과서에 제시된 실험 안전교육 콘텐츠에 대한 점검이 시급한 실정이다.
과학 교과서에서의 실험 안전기호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과학 교과는 실험을 통해 개념을 이해시키고 탐구력을 길러주는 유일한 과목이다. 현재 초·중등 학생들의 실험 안전학습은 거의 과학 교과서에 제시된 내용에 의존해 이루어지고 있다. 과학 교과서에 실험 안전기호가 소개된 것은 1995년 제6차 교육과정부터며, 출판사들이 실험 안전기호를 제시하기 시작한 건 2007 개정 중학교 과학 교과서부터다.
그러나 실험하기에 앞서 학생들이 명확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할 실험 안전기호가 설명과 일치하지 않거나 연관성 없는 설명 또는 과다한 유의사항 제시 등으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더욱이 과학 교과서에서 제시하고 있는 실험 안전기호들이 교과서마다 다르고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명확하지 않아 이해하기 힘들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반해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외국의 과학 교과서는 실험 상황에 맞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기호를 제시하고 있으며, 기호에 대한 명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 자세한 설명도 하고 있다.
과학 교과서 실험 안전기호 체계 구축 연구
이에,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현재 과학 교과서에서 제시하고 있는 실험 안전기호에 대한 초·중등 학생들의 혼란을 줄이고 실험에 참여하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표준화된 실험 안전기호 제안을 하기 위해 과학 교과서 실험 안전기호 체계 구축 연구를 시작하였다.
연구팀(연구책임자: 조선대학교 박현주 교수)은 초·중·고 과학 교과서에 제시된 안전 및 유의사항을 조사하고 국내외 실험 안전기호를 분석함으로써 국내 실험 환경에 적합한 안전기호를 선정·고안해 제시하였다. 또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안전기호를 활용하되, 학습자 수준에 맞고 통일성 있는 기호로 수정·변형·개발하였다. 색상은 지식경제부에서 사용하는 기본 구분 색을 사용하였으며 밝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종합하면, 주의, 금지, 지시, 기타 등 네 가지로 안전기호를 분류하였으며, 총 54개의 실험 안전기호를 개발했다.
실험 안전기호 제안과 이후의 노력
다음 제시한 실험 안전기호는 아직 시안단계의 기호들이다. 그러나 연구를 통해 효과를 분석해 개발함으로써 누구나 동일하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기호라는 점과, 그동안 간과했던 과학 교과서에서의 실험 안전교육 콘텐츠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앞으로 표준화된 실험 안전기호를 더 많이 개발하기 위해서는 과학 지도교사, 과학 교과서 개발 출판사, 디자인 전문가를 비롯해, 기호를 학습하고 사용하게 될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어야 한다. 또 초·중등 과학교육에서 실험의 중요성과 그 비중은 점차 커질 것 이기에 과학 교과서에 올바르고 표준화된 실험 안전기호를 알리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 실험 안전기호 시안에 대한 학생, 교사, 출판사 관계자, 디자인 전문가들의 다양하고 좋은 의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의견 제시 및 문의 : 한국과학창의재단 교과서연구팀 auth@kofac.or.kr)
- 글: 한국과학창의재단 교과서연구팀
- auth@kofac.or.kr
- 저작권자 2011-07-2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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