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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강 객원기자
2013-03-06

초중등교 토요프로그램 활성화 주역 함성소리 성과발표회 우수 동아리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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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부터 전면 시행된 주5일제 수업. 그로 인해 주말이 ‘교육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교과부는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토요프로그램들을 운영했다. 이 가운데서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토요프로그램이 바로 ‘함성소리’다.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이야기'의 줄임말인 ‘함성소리’는 대학생 동아리가 학기 중 동아리의 특색이 반영된 다양한 토요프로그램을 일선 학교에서 운영함으로써 초·중학교의 토요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대학생 교육기부활동이다.

건국대 온새미로의 '즐거운 NIE 교실’
 
그 가운데 지난해 10월 6일부터 12월 29일까지 충주 용산초등학교에서 ‘함성소리’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했던 건국대학교 교육봉사 동아리 ‘온새미로’가 대표적 우수 사례로 꼽히고 있다.

▲ 건국대 온새미로는 '즐거운 NIE 교실'로 함성소리의 대표적 우수사례로 꼽혔다.

온새미로는 NIE 수업을 통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했다. 먼저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과학에 대해 알아보고 미래의 발명품을 만들어 보거나 세상의 여러 가지 직업에 대해 배우고 아이들의 꿈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나 ‘독도는 우리 땅’ ‘환경오염의 심각성’ ‘한류,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 등 시사적인 주제를 신문을 통해 공부하고 학생들 스스로 신문을 제작해 자신들의 생각을 표현하도록 했다.

또한 학생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 지역 충주의 축제’라는 주제로 충주의 홍보 포스터도 만들어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9주 동안 토요일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수업을 하러 가려면 때로는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우리가 수업을 하지 않으면 토요일을 혼자 집에서 보내야 하는 아이들, 하릴없이 TV나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게 될 아이들을 생각하면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함성소리’는 주5일제 수업 시행으로 자칫 늘어나게 될 사교육비 부담과 맞벌이 가정 자녀들의 케어에 대한 부담 등을 해소시켜 주는 더없이 좋은 대안이 되었다.

축구, 뮤지컬 등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기회

이밖에도 ‘함성소리’는 학습적인 면뿐 아니라 축구, 뮤지컬, 노래, 춤, 사진 등 대학생 동아리들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 관현악 연주 동아리 ‘Navis Music’은 춘천교대 부설 초등학교에서 관현악 합주를 가르쳤다.

춘천교대 소속 관현악 연주 동아리 ‘Navis Music’은 춘천교대 부설 초등학교에서 관현악 합주를 가르쳤다. 교육이 끝나는 마지막 주에는 작은 연주회도 열었다. 또 경북대 탁구동아리 ‘스매싱’은 칠곡의 인평초등학교 아이들에게 탁구를 가르쳤고, 경북대 검도부는 대교초등학교에서 검도를 가르쳤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각종 게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땀을 흘리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검도를 가르쳐주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막상 교육이 시작되고 나니 우리의 생각보다 아이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고 많은 것을 물어보며 먼저 다가왔습니다.”

사진찍기를 가르친 동아리도 있었다. 사진교육동아리 상명대의 ‘아이러브포토’는 사진을 매개로 학교의 주요교과와 통합한 체험과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들은 학생들이 직접 카메라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카메라의 원리와 렌즈의 원리를 이해하도록 했으며, 원근감을 없애는 촬영기법으로 재미있고 창의적인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함성소리’는 뮤지컬, 장애인 인권교육, 환경교육, 일본어교육, 농업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초중등생의 토요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는 데도 큰 몫을 담당했다.

김순강 객원기자
pureriver@hanmail.net
저작권자 2013-03-0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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