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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강 객원기자
2013-01-22

이색직업체험으로 '진로탐색' 교육기부 제1회 교육기부대상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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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라는 한정된 교육공간을 벗어나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지적, 신체적 체험활동을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도입된 것이 바로 창의적 체험활동이다. 하지만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에는 학교 현장의 인력이나 공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교육기부다.

이색 직업체험으로 다양한 창체활동 ‘교육기부’

특히 대학이나 교육기관, 단체들의 교육기부는 특별한 투자 없이,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제대로 개발할 수 있어 일선학교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인천문예전문학교는 교육기부라는 개념이 확산되기 이전부터 생활문화예술 분야의 이색 직업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진로선택의 폭을 확장시켜 지난해 제1회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천문예전문학교는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이는 교육기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미래 창의 체험 활동’ 프로그램과 인천시 중등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창의적 체험 교원 연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진다.

▲ 교육기부 체험활동이 실습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탐색의 기대되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푸드스타일리스트과, 디저트제과제빵과, 파티플래너과, 웨딩플래너과, 플라워디자인과, 커피바리스타과, 호텔외식조리과, 뷰티스타일리스과, 피부미용과 등 2년제 전문학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과정이 철저하게 현장실습 위주로 교육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장 실습 위주의 교육 인프라를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제공하고 있어 중고등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세계를 탐색하고, 실제로 경험하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이로써 인천문예전문학교의 이색 직업 체험 프로그램은 전공교수들이 직접 나서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또 색다른 직업을 소개하며 그것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확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커피바리스타과 문혜진 교수는 “한두 시간 바리스타과정을 체험해봤다고 해서 학생들이 그 직업을 선택하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 체험해 보는 것으로써 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고, 자신의 진로를 정하는 데 있어서도 그만큼 기회가 넓어지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학생들의 자발적 자원봉사로 ‘재능기부’

게다가 모든 과정이 뜨거운 불이나, 칼 등 위험한 기구를 다뤄야 하기 때문에 전공 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직접 아이들을 1대1로 관리하는 등 학생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가 이뤄지고 있다.

▲ 인천문예전문학교 이색직업체험프로그램 수료학생들에게는 이수증도 수여된다.

특히나 지난 2010년 북한의 포격으로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던 연평도 중고생들을 이색 직업 체험프로그램에 초대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미래의 진로와 직업에 대한 고민이 남달랐던 이들에게 커피 바리스타 체험, 케이크 데코레이션 체험, 플라워 데코레이션 체험 등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이밖에도 인천문예전문학교 학생들은 다양한 형태로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외계층에 특별한 식사를 대접하는 조리봉사, 어르신들에게 아름다움을 되돌려주는 메이크업 및 네일 아트 봉사, 푸드스타일리스트과 학생들이 함께한 다문화가정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김장김치 담그기 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재능을 나누고 있다.

또한 인천시 교육공무원을 대상으로 특수 분야 직무연수도 실시했다. 프랑스식 홈베이킹, 와인과 칵테일, 서양요리 실습, 커피바리스타 베이직, 손님 초대를 위한 파티요리 등 생활문화예술 분야 전반에 대한 이해와 실습수업으로 이뤄져 교원들의 특수 분야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김순강 객원기자
pureriver@hanmail.net
저작권자 2013-01-2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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