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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봉 객원편집위원
2012-12-28

학생들의 최고 직업은 '교사' 교과부, 2012 진로교육 지표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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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 열 명 중 한 명이 미래 희망직업으로 교사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부모 열 명 중 두 명이 공무원, 혹은 교사가 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교육과학기술부가 국내 최초로 실시한 학생·학부모 대상의 '2012 학교진로교육 지표조사' 결과 밝혀졌다.

▲ 교육과학기술부가 국내 최초로 실시한 학생·학부모 대상의 '2012 학교진로교육 지표조사' 결과 초중고 학생 열 명 중 한 명이 미래 희망직업으로 교사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cienceTimes

조사 결과 우리나라 고등학생 중 9.3%가 교사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그 다음이 회사원(7.6%), 공무원(4.7%), 연예인(4.3%), 간호사(4.2%), 공학관련 엔지니어(4.1%), 의사(4%), 요리사(3%), 경찰(2.8%), 컴퓨터관련 전문가(2.6%)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교사, 학부모는 공무원·교사 원해

중학생들 중에서는 12.5%가 교사되기를 원하고 있었으며, 의사가 7.1%, 연예인이 6.9%, 요리사(4.8%), 교수(4%), 경찰(3.8%), 운동선수(3.7%), 공무원(3.1%), 법조인(2.5%), 회사원(2.5%) 순이었다.

초등학생은 운동선수가 되기를 원하는 경우가 10.7%로 가장 많았고, 교사가 10.4%, 의사가 9.2%, 연예인(8.2%), 교수(6%), 요리사(5.1%), 법조인(4.5%), 경찰(3.6%), 패션디자이너(2.5%), 제빵사(2%) 순이었다.

반면 학부모들 중 19.7%는 자녀가 공무원이 되기를 원했다. 또 17.9%는 교사를 원했으며, 의사가 8.4%, 간호사가 4.4%, 회사원이 2.8%, 법률가가 2.7%, 경찰(2.6%), 약사(2.5%), 교수(2.1%), 공학관련엔지니어(1.7%) 순이었다.

ⓒ교육과학기술부

학생들은 장래 희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으로 46.6%가 부모를 지목했다. 이어 TV 등 언론이 10.1%, 친구가 8.6%, 유명인이 5.1%, 진로교사가 4.1%, 형제자매 3.7%, 담임 외교사가 3.5%, 국내외 위인 3.1%, 친척 2.4%, 담임교사 1.8%, 선배 1.6%, 교장 0.7%, 기타 9.0%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 언론, 친구 등이 진로지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의 진로 상담에 있어 특별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한편 학생과 학부모의 희망직업 일치도는 57.3%였다. 학부모의 경우 희망직업에 대한 쏠림현상이 강해 공무원, 교사를 선택한 경우가 40%에 달한 반면 학생들은 학년이 올라갈 수록 특정 직업에 대한 쏠림현상이 완화되고,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학생들의 미래 가치는 돈·명예·권력

고교생에게 향후 공부를 어떻게 할지 물은 질문에서는 48.5%가 4년제 대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문대학을 원한 경우는 14.6%, 대학원이 10.8%로 나타났다. 특히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전문대학을 원한 경우가 30.5%에 달했으며, 4년제 대학이 28.7%, 대학원이 7.8%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77.5%가 '조건이 맞으면 취업하겠다'고 응답했으며, '무조건 취업 안 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4.8%에 불과했다. 특히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중소기업 취업에 매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경우가 89.4%에 달했다.

생산직 취업에 대한 질문에서도 조건이 맞으면 취업하겠다는 경우가 47.6%였고, 무조건 취업 안한다는 경우가 20.9%로 나타났다. 그러나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71.7%가 생산직 취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인문계 고교생들과 차이를 나타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 인생에서 추구하고 싶은 것을 물어본 결과에서는 52.5%가 '돈'을 선택했고, 19.6%는 '명예'를, 7.2%는 '권력'을, 6.5%는 '인기'를 선택했으며, '봉사'를 선택한 경우는 5.7%에 머물렀다.

'대학을 반드시 졸업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50.9%가 '동의한다'고 응답한 반면 49.1%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 학생들 스스로 학력차별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올해 처음 실시한 '학교진로교육 지표조사'를 매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 결과를 교육정책에 반영해 생애 전반에 걸친 '커리어 패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도별 학교 진로교육 현황은 '2012년 시·도 교육청 진로교육 평가' 결과와 함께 내년 1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강봉 객원편집위원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2-12-2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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