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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강 객원기자
2012-11-19

협업 통해 창의력 발휘할 인재 키워야 창의·인성교육 현장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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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의 협업을 통해 리더십과 적극성을 기르고,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분명하면서도 거부감 없이 전달하는 방법을 체득하기 위한 ‘제42회 창의·인성교육 현장포럼’이 지난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다.

▲ 지난 17일 '제42회 창의·인성교육 현장포럼'이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Co-Design을 통한 협동심과 사교성 함양’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경기평생교육진흥원, 경기창조학교, 연세대 생활디자인학과가 공동주관했다.

이날 한국과학창의재단 강호영 창의체험개발실장은 “2010년부터 시작된 창의·인성교육현장포럼이 강의 중심이었던 교원 연수를 체험 중심으로 바꾸는데 일익을 담당했다고 본다”며 “내년에도 현장포럼이 더욱 활성화돼 학교현장에 창의·인성교육이 더 깊이 뿌리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집단 창작의 결실, 드라마

이번 포럼 기조강연에는 특별히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쩐의 전쟁’ 등 다수의 인기드라마를 연출한 SBS 장태유 PD가 강사로 초청돼 흥미와 재미를 더했다. 이날 장 PD는 “TV드라마는 라디오드라마에서 비롯된 것으로, 연속성을 가진 영상소설”이라고 정의하면서 “성공적인 드라마 기획이란 감동과 웃음, 위로 등을 원하는 시청자의 욕구와 저비용 고효율을 원하는 회사의 욕구,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색다른 드라마 제작을 원하는 PD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작가와 미술감독, 연출부, 제작사, 연기자 등 수많은 사람들의 협업에 의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드라마야말로 집단 창작의 결실”이라고 전제하면서 “드라마 제작은 어느 한 사람, 한 파트만 따로 떨어져서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절대 없고, 어느 하나라도 빠지면 절대 완성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장 PD는 “창의성과 혁신이 중요시되는 요즘 시대에는 공부만 잘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앞으로 드라마의 한류 열풍을 계속 이어가려면 무엇보다 협업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생각이 다른 타인과의 협업 ‘Co-Design'

이어 △역할 바꿔 이해하기 △협동을 통해 새롭게 세상보기 △부분과 전체 △생각을 다르게 하면 버틸 수 있다 등 4개의 주제로 워크숍이 진행됐다. 이날 워크숍은 강연시간을 최소화하고 여러 가지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친근감 있으면서도 분명하게, 그리고 매력적으로 전달하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직접 체득할 수 있도록 실습과 체험 위주로 진행돼 더 큰 호응을 얻었다.

▲ 이번 포럼에서는 학교현장에서 협업을 가르칠 수 있는 다양한 교육방법들이 공개됐다.

‘도미노 디자인 프로젝트’로 워크숍1을 진행한 이상원 교수(연세대)는 “앞으로 미래의 창의적 아이디어는 협력에 의한 융합을 통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이제 협업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협업을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은 바로 자신이 가지지 못한 다른 능력을 저평가하려는 경향에 있다”며 “협업의 승패는 존중을 바탕으로 소통하고자하는 인성계발에 있다”고 덧붙였다.

간단한 강연을 마친 이 교수는 역할을 분담해 과정을 설계하고 도미노 쌓기를 통해 서로의 역할을 바꿔 상대방을 이해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워크숍2에서는 정의철 교수(연세대)가 협동을 통해 새롭게 세상을 보는 방법을 설명했다.

정 교수는 “미래 교육에서 요구되는 인성과 창의성은 각각이 필요로 하는 지식과 정보를 생산하고 제공하는데 있어서 집단적 지성이 필요하고 국가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유추시키는 창의성도 개인으로서의 영재나 천재의 창의성이 아니라 집단 창의성”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아이디어연상법, 자유연상법 등 다양한 연상법으로 창의적인 사고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그룹 소통을 통해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사진을 보여주며 거기서 연상되는 것을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할 것을 제안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문장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를 주변 사물에서 관찰해 다시 문장화하여 표현하도록 했다. 그 결과 협동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보는 방법을 체득하게 됐다.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선 협업이 ‘절대적’

‘부분과 전체’라는 주제의 워크숍3에서 전영순 교수(연세대)는 사진을 픽셀단위로 해체한 뒤, 그리드의 칸 채우기 방식으로 복제 재현하는 그리스 시드템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개인의 정체성과 중요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실제로 참석자들은 조별로 그룹을 지어 한 명의 얼굴을 확대 촬영한 후, 그것을 그리드의 칸으로 만들어 포스트잇을 명암단계별로 나눠 붙이는 작업에 참여했다.

이로써 완성된 작품에 대한 성취감과 자부심을 갖게 되고, 조원들과의 유대감도 생기게 됐다. 특히 “각 단계마다 의사결정을 할 때 조원들이 어떻게 갈등을 해소하고 발전적인 결정을 할 수 있는지, 그 경험도 협업에 중요한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 교수의 설명이었다.

▲ 몸을 지탱할 수 있는 구조물 만들기 미션을 받은 참가자들이 각자가 받은 재료를 놓고 고민중이다.

워크숍4에서는 집단의 협력을 필요로 하는 신체활동을 통해 팀원들 간의 상호 신뢰와 이해를 높이는 과제로 몸을 지탱할 수 있는 구조물을 만들기가 진행됐다. 과제 수행에 앞서 오세환 교수(연세대)가 팀원들에게 각기 다른 재료를 주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협업을 통해야만 구조물을 완성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 과정을 통해서는 상생의 중요성을 느끼고, 아이디어의 실현을 위한 순발력과 협동력을 기를 수 있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성공적인 협업을 할 수 있도록 세상을 보는 창의적 시선과 함께 인성,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는 다양한 방법을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순강 객원기자
pureriver@hanmail.net
저작권자 2012-11-1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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