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부 매니저(Donation Manager)’란 말이 있다.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교육기부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말한다. 현재 시·도교육청 등 교육행정기관을 통해 집중 육성되고 있는데 이들 매니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 주최로 열린 ‘제1기 도네이션 스쿨(Donation School)’에는 117명의 ‘교육기부 매니저’들이 함께 모여 교육기부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행사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최은희 창의인성교육과장은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2012년 하반기 사업 청사진을 소개했다.
교육기부 인증업무 시·도교육청장으로 확대
먼저 기업 교육기부와 관련 “산업현장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참여하고 있는 대기업 수를 현재 25개에서 연말까지 50개로 늘리고, 중소·중견기업, 향토기업들의 참여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교육기부 인증업무를 교과부장관에서 시·도교육청장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6월 중 경기도청과 협력해 지난 3월에 이은 두 번째 ‘교육기부 박람회’를 준비 중에 있으며, 이 박람회 기간 중 경기도 소재 기업의 교육기부 자원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학과 관련해서는 교육기부 상설 체험프로그램을 발굴해 제공하고, 교육기부 컨설팅을 수행하는 ‘교육기부 중심대학’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 교수진의 교육기부 확대를 위해 각종 학회들의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하고, 교육역량 강화사업 등 대학재정 지원사업 선정 시 지원금의 일부를 교육기부 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최 과장은 특히 “2012년은 대학생 교육기부 참여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7천여 명의 대학생 교육기부 동아리 회원을 올 연말까지 3만 명으로 늘릴 계획이며, 이를 위해 민간 장학재단 장학생의 교육기부를 유도하고, 교육기부 동아리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김윤정 창의인재기획단장은 교육기부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원활한 연결을 위해 현재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교육기부 사이트(http://교육기부.kr/)와 병행해 교육기부 매칭 사이트를 5월 중 추가오픈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의 주소는 'www.teachforkorea.go.kr'이다.
추가 오픈되는 매칭 사이트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기부 활동과 MOU 체결기관, 교육기부인증기관 등 관련 정보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기부자와 수요자들의 온라인 매칭을 가능하게 하며, 대학생 교육기부에 대한 봉사 인증 서비스를 제공 하는 등 ‘온라인 기반의 교육기부 매칭 서비스’를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교육기부 기업추진협의회 구성해 업무 협력
특히 대학생 동아리 인증시스템과 관련, 동아리 프로그램을 수시 모니터링하면서 동아리들에 대한 체계적인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참여 대학생들의 교육기부 활동에 대해 개인별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후 이를 수혜자들과 연결시켜 나가는 등 보다 구체적이고 상세한 정보망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7~8월 여름방학 기간 중에는 300종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전국에서 진행하는 대단위 교육기부 행사를 진행하겠다며 교육기부센터를 통해 교육기부 접수를 받고 있는 전국 시·도 교육청에 협력을 구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겨울방학 기간 중에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모두 100개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기업 교육기부 관련 사안들을 자문하고, 협의하면서 조율할 수 있는 '기업 추진협의체'도 구성 중이라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기업의 교육기부 실무자들이 정례적으로 모임을 갖고, 워크숍, 포럼 등을 개최해 교육기부와 관련된 정책 제안, 홍보협의 등을 수행하게 된다.
주요 사업 목표는 ▲(교육기부 참여기업이) 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사회공헌 사업의 고도화 달성 ▲한국과학창의재단 인프라 이용, 협의체에 가입한 기업 홍보 우선 지원 ▲추진협의체의 교육기부 우수기업 추천 ▲기업 교육기부 실적 관리 및 지속적 활동 도출 ▲기업 대표 교육기부 사안 자문·협의·정책 제안 등으로 돼 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실무자들은 한 가지 정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동작교육지원청의 소양호 장학사는 “최근 들어 교육기부를 원하는 학교가 급속히 늘고 있다”며 “학교 측의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현재 동작구 내의 숭실대학교와는 교육기부 MOU를 체결했으며, 서울대·중앙대 등과도 MOU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교육기부 활동이 더 활성화되고 지역 학교들의 교육기부 수요가 말끔히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교육청 교육기획과의 성현우 팀장은 “최근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교육을 기부하거나 요청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기부에 대한 수요가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기부 공급과 수요 간의 더욱 원활한 매칭이 이뤄지기를 바랐다.
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 주최로 열린 ‘제1기 도네이션 스쿨(Donation School)’에는 117명의 ‘교육기부 매니저’들이 함께 모여 교육기부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행사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최은희 창의인성교육과장은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2012년 하반기 사업 청사진을 소개했다.
교육기부 인증업무 시·도교육청장으로 확대
먼저 기업 교육기부와 관련 “산업현장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참여하고 있는 대기업 수를 현재 25개에서 연말까지 50개로 늘리고, 중소·중견기업, 향토기업들의 참여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교육기부 인증업무를 교과부장관에서 시·도교육청장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6월 중 경기도청과 협력해 지난 3월에 이은 두 번째 ‘교육기부 박람회’를 준비 중에 있으며, 이 박람회 기간 중 경기도 소재 기업의 교육기부 자원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학과 관련해서는 교육기부 상설 체험프로그램을 발굴해 제공하고, 교육기부 컨설팅을 수행하는 ‘교육기부 중심대학’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 교수진의 교육기부 확대를 위해 각종 학회들의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하고, 교육역량 강화사업 등 대학재정 지원사업 선정 시 지원금의 일부를 교육기부 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최 과장은 특히 “2012년은 대학생 교육기부 참여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7천여 명의 대학생 교육기부 동아리 회원을 올 연말까지 3만 명으로 늘릴 계획이며, 이를 위해 민간 장학재단 장학생의 교육기부를 유도하고, 교육기부 동아리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김윤정 창의인재기획단장은 교육기부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원활한 연결을 위해 현재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교육기부 사이트(http://교육기부.kr/)와 병행해 교육기부 매칭 사이트를 5월 중 추가오픈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의 주소는 'www.teachforkorea.go.kr'이다.
추가 오픈되는 매칭 사이트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기부 활동과 MOU 체결기관, 교육기부인증기관 등 관련 정보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기부자와 수요자들의 온라인 매칭을 가능하게 하며, 대학생 교육기부에 대한 봉사 인증 서비스를 제공 하는 등 ‘온라인 기반의 교육기부 매칭 서비스’를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교육기부 기업추진협의회 구성해 업무 협력
특히 대학생 동아리 인증시스템과 관련, 동아리 프로그램을 수시 모니터링하면서 동아리들에 대한 체계적인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참여 대학생들의 교육기부 활동에 대해 개인별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후 이를 수혜자들과 연결시켜 나가는 등 보다 구체적이고 상세한 정보망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7~8월 여름방학 기간 중에는 300종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전국에서 진행하는 대단위 교육기부 행사를 진행하겠다며 교육기부센터를 통해 교육기부 접수를 받고 있는 전국 시·도 교육청에 협력을 구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겨울방학 기간 중에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모두 100개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기업 교육기부 관련 사안들을 자문하고, 협의하면서 조율할 수 있는 '기업 추진협의체'도 구성 중이라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기업의 교육기부 실무자들이 정례적으로 모임을 갖고, 워크숍, 포럼 등을 개최해 교육기부와 관련된 정책 제안, 홍보협의 등을 수행하게 된다.
주요 사업 목표는 ▲(교육기부 참여기업이) 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사회공헌 사업의 고도화 달성 ▲한국과학창의재단 인프라 이용, 협의체에 가입한 기업 홍보 우선 지원 ▲추진협의체의 교육기부 우수기업 추천 ▲기업 교육기부 실적 관리 및 지속적 활동 도출 ▲기업 대표 교육기부 사안 자문·협의·정책 제안 등으로 돼 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실무자들은 한 가지 정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동작교육지원청의 소양호 장학사는 “최근 들어 교육기부를 원하는 학교가 급속히 늘고 있다”며 “학교 측의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현재 동작구 내의 숭실대학교와는 교육기부 MOU를 체결했으며, 서울대·중앙대 등과도 MOU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교육기부 활동이 더 활성화되고 지역 학교들의 교육기부 수요가 말끔히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교육청 교육기획과의 성현우 팀장은 “최근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교육을 기부하거나 요청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기부에 대한 수요가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기부 공급과 수요 간의 더욱 원활한 매칭이 이뤄지기를 바랐다.
- 이강봉 객원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 저작권자 2012-05-0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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