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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2012-04-27

‘악(樂)’ 대학생-초중생의 즐거운 ‘함성소리’ 대학생 교육기부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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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수업제 시행으로 토요일이면 학생들을 찾아볼 수 없어 조용했던 초·중학교의 교실과 운동장이 학생들의 즐거운 ‘함성소리’로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 대학생 동아리 교육기부 시범사업 '함성소리'. '함성소리'는 '대학생과 청소년이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이야기'의 줄임말이다. ⓒSciencetimes

‘함성소리’는 대학생 동아리 교육기부 시범사업 명칭으로 ‘대학생과 청소년이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이야기’의 줄임말이다. 교육기부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교육기부의 전국적 확산 및 주5일 수업제에 따른 토요프로그램 활성화와 교육취약 계층 학생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대학생 동아리 교육기부 시범사업 ‘함성소리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취약계층 우선 선정, 배려해

'함성소리 토요프로그램‘은 28일부터 7월 7일까지 총 8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며 서울 소재 대학 동아리 소속 대학생들이 초·중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을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의 12개 동아리 대학생 130명은 문화·예술, 스포츠, 자기계발 등 동아리의 특징을 살린 프로그램을 기획해 13개 학교에서 초·중학생 300여 명을 가르칠 계획이다.

특히 시범사업에 참가할 대학 동아리를 선정하고 이들과 매칭할 초·중학교를 결정하는 데 있어 소외계층을 배려해 관심을 끌었다.

교육취약계층이 많은 지역의 초·중학교를 우선 선정해 맞벌이와 저소득층, 다자녀 가구의 부모는 주5일 수업제 시행에 따른 자녀들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됐다. 더불어 학생들은 각종 체험활동을 통해 대학생 형·누나의 돌봄을 받으며 홀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게 됐다.

시범사업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했던 한 중학교 선생님은 “학생들과 교감이 잘 되는 대학생들의 교육기부는 단순한 체험활동을 넘어 바람직한 역할 모델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 제공으로 아이들의 인성이나 진로의식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대감 높아

대학생 개개인이 아닌 동아리 단위로 시범사업에 지원한 만큼 ‘함성소리 토요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분과의 동아리를 만날 수 있다.

'Let me start(서울대)‘의 경우 장수초(강서구)와 고산초(구로구)에서 학생들이 노래, 춤, 대본읽기 등 뮤지컬의 기본기를 연마할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며 ’한울(고려대)‘은 전곡초(동대문구)에서 전통무예 택견 체험을, ’커리큘럼(이화여대)‘은 이대사대부속초(서대문구)에서 체험활동을 통한 환경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사진, 축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 4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총 8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될 '함성소리 토요프로그램'. ⓒSciencetimes

‘함성소리 토요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대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하며 어린 학생들은 가르치는 보람을 얻을 수 있고 기부를 받는 초·중학생들은 대학생 형, 누나와 함께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어 인생의 꿈과 희망을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함성소리 토요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 동아리가 교육기부에 적극 참여할수록 다양한 토요프로그램이 제공 돼 주5일 수업제에 따라 수요가 늘어난 토요프로그램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 참여 동아리에게는 교통비 및 단체 보험가입비가 지원되며 봉사활동확인서가 발급된다. 또한 상반기 ‘함성소리 토요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분석해 하반기부터는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며 봉사학점 인정 및 우수 동아리 인증제 등을 통해 교육기부의 핵심인력인 대학생 교육기부를 본격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수진 기자
저작권자 2012-04-27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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