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교육과학기술부는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지난 60여 년간 거의 변화가 없었던 입시 위주 수학교육을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수학교육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2012년이 수학 교육에 있어 의미 있는 한 해가 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 주최,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으로 ‘수학교육의 해 선포식'이 열렸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과학창의재단 강혜련 이사장은 “지금 수학 과목은 지식 암기와 문제풀이 위주로 이루어져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며 “선포식을 계기로 창의, 인성 교육에 있어 큰 역할을 담당하는 수학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노력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스토레텔링 수학으로 창의인재 양성
우리나라 수학 교육은 수학 과목에 대한 낮은 학습 흥미, 동기유발 미흡, 자신감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대학 입시를 위한 암기와 문제풀이 위주의 수학 교육 때문이다. 이과계열로 진학한 학생들도 수학을 단지 입시만을 위한 과목으로 인식해 학문 탐구에 대한 열정이 낮고, 대학 입학 후에는 수학에 손을 놓아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같은 수학 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발표된 ‘2012년 수학교육의 해 선언문’에서는 △ 수학교육 본연의 목적과 기능에 충실 할 것 △ 수학의 참의미와 유용함을 느끼는 교육을 마련할 것 △ 21세기 기본소양으로 수학이 자리매김하게 할 것 이라는 목표 아래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수학’,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 ‘생활 속에 실천하는 수학’을 구현하기 위한 수학 교수․학습 방법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수학교육의 비전’으로 제시된 ‘스토리텔링 수학 교육‘은, 한정적 지문으로 딱딱하게 제시된 수학문제를 석굴암의 구조미, 김흥도의 ’씨름‘이 안정적인 이유 등 이야기가 담긴 흥미로운 문제로 바꿔, 이를 수학적으로 탐구해가는 과정에서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수학'의 학문적 매력을 느끼게 만들어 주는 학습 방식으로 제시돼 큰 주목을 받았다.
수학교육의 해, 교육 개발의 원년 되어야
수학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사업은 올 한해 계속 이어질 계획이다. 오는 4월 ‘수학 교육기부의 달’에는 기업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수학교육 선진화 및 수학 대중화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이 진행되며, 5월 중에는 ‘학부모 수학교실’을 통해 입시 위주 수학에 대한 인식 개선과 더불어 바람직한 수학 학습법 및 자녀 지도법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7월에는 서울에서 ‘제12차 국제수학교육대회(ICME-12: The 2012 12th International Congress on Mathematical Education)'가 개최된다.
ICME은 수학교육자 올림픽이라고 불릴 만큼 수학교육 관련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행사로, 전 세계 100여국의 수학교사 및 연구자 4000여명이 참석해 기조 강연 등 1500편의 수학 교육 관련 논문 발표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국내 교사 6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 될 특별 연수를 통해 세계 수학 교육에 대한 흐름을 직접 느끼는 기회도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수학 및 수학교육 관련 강연, 발표, 전시, 공연, 체험 등을 제공할 ‘제2회 수학문화축전’. 2012년 처음 시도된 ‘선진형 수학교실 운영 학교’의 운영 성과 및 정보 공유의 장이 될 ‘선진형 수학교실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수학 교육에 대한 다양한 발전 방안들을 모색할 계획이다.
‘수학교육의 해’ 원년인 올해를 시작으로 혁신적이고 발전적인 수학 교육 방안이 제시되길 기대해 본다.
2012년이 수학 교육에 있어 의미 있는 한 해가 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 주최,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으로 ‘수학교육의 해 선포식'이 열렸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과학창의재단 강혜련 이사장은 “지금 수학 과목은 지식 암기와 문제풀이 위주로 이루어져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며 “선포식을 계기로 창의, 인성 교육에 있어 큰 역할을 담당하는 수학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노력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스토레텔링 수학으로 창의인재 양성
우리나라 수학 교육은 수학 과목에 대한 낮은 학습 흥미, 동기유발 미흡, 자신감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대학 입시를 위한 암기와 문제풀이 위주의 수학 교육 때문이다. 이과계열로 진학한 학생들도 수학을 단지 입시만을 위한 과목으로 인식해 학문 탐구에 대한 열정이 낮고, 대학 입학 후에는 수학에 손을 놓아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같은 수학 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발표된 ‘2012년 수학교육의 해 선언문’에서는 △ 수학교육 본연의 목적과 기능에 충실 할 것 △ 수학의 참의미와 유용함을 느끼는 교육을 마련할 것 △ 21세기 기본소양으로 수학이 자리매김하게 할 것 이라는 목표 아래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수학’,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 ‘생활 속에 실천하는 수학’을 구현하기 위한 수학 교수․학습 방법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수학교육의 비전’으로 제시된 ‘스토리텔링 수학 교육‘은, 한정적 지문으로 딱딱하게 제시된 수학문제를 석굴암의 구조미, 김흥도의 ’씨름‘이 안정적인 이유 등 이야기가 담긴 흥미로운 문제로 바꿔, 이를 수학적으로 탐구해가는 과정에서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수학'의 학문적 매력을 느끼게 만들어 주는 학습 방식으로 제시돼 큰 주목을 받았다.
수학교육의 해, 교육 개발의 원년 되어야
수학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사업은 올 한해 계속 이어질 계획이다. 오는 4월 ‘수학 교육기부의 달’에는 기업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수학교육 선진화 및 수학 대중화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이 진행되며, 5월 중에는 ‘학부모 수학교실’을 통해 입시 위주 수학에 대한 인식 개선과 더불어 바람직한 수학 학습법 및 자녀 지도법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7월에는 서울에서 ‘제12차 국제수학교육대회(ICME-12: The 2012 12th International Congress on Mathematical Education)'가 개최된다.
ICME은 수학교육자 올림픽이라고 불릴 만큼 수학교육 관련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행사로, 전 세계 100여국의 수학교사 및 연구자 4000여명이 참석해 기조 강연 등 1500편의 수학 교육 관련 논문 발표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국내 교사 6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 될 특별 연수를 통해 세계 수학 교육에 대한 흐름을 직접 느끼는 기회도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수학 및 수학교육 관련 강연, 발표, 전시, 공연, 체험 등을 제공할 ‘제2회 수학문화축전’. 2012년 처음 시도된 ‘선진형 수학교실 운영 학교’의 운영 성과 및 정보 공유의 장이 될 ‘선진형 수학교실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수학 교육에 대한 다양한 발전 방안들을 모색할 계획이다.
‘수학교육의 해’ 원년인 올해를 시작으로 혁신적이고 발전적인 수학 교육 방안이 제시되길 기대해 본다.
- 박정렬 객원기자
- iwillcrew@nate.com
- 저작권자 2012-03-1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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