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는 25일 제3회 본회의를 열고 2012년도 정부 연구개발(R&D) 투자방향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국과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정부 R&D 투자 확대 기조 유지 △정부 R&D 재원의 전략적 투자 강화 △R&D 투자관리 시스템 선진화 등을 2012년 정부 R&D 투자 기본방향으로 정했다.
투자 확대 기조와 관련, 국과위는 총 R&D 투자(정부+민간) 규모를 GDP 대비 5%까지 확대하기 위해 2012년 정부 R&D 규모를 2008년의 1.5배 수준(약 16조5천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전략적 투자 측면에서는 창조·융합형 R&D, 성장동력형 도전적 R&D, 사회 현안 대응을 위한 R&D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관리 시스템 선진화 방안으로 기업-정부간 역할 분담을 통한 효율적 포트폴리오 구축, R&D 부처·수행주체간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국과위는 투자 방향을 기술분야별로 광범위하고 포괄적으로 제시하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2012년 투자 방향의 경우 10대 기술 분야별로 28개 핵심 투자이슈를 선정했다.
10대 분야는 △우주·항공·해양 △건설·교통 △에너지·자원 △환경 △생명·보건의료 △농림수산·식품 △전기·전자 △정보·통신 △기계·제조 △소재·부품 등이다.
아울러 국과위는 주요 국가 및 부처별 R&D 정책과 투자간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주요 국가 R&D 정책과 관련된 세부 과제를 창의적으로 기획·진행하되 엄밀한 사후평가를 거치는 '블록 펀딩' 방식을 통해 출연연의 안정적 연구환경을 갖추고, R&D 투자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이나 중소기업 글로벌 역량강화, 서비스 R&D 활성 등 부처별 R&D 정책과도 긴밀히 연결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설명이다.
국과위는 개별 기술 분야에 대한 심층 투자 분석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중장기 국가 R&D 종합 투자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다.
- (서울=연합뉴스 제공) 신호경 기자
- shk999@yna.co.kr
- 저작권자 2011-04-25 ⓒ ScienceTimes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