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4일 국내외 로봇항공기(무인항공기) 분야 인재들이 실력을 겨루는 제8회 한국 로봇항공기 경연대회가 오는 26일 충남 태안군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지경부가 주최하고 한국 항공우주산업 진흥협회, 한국 항공우주학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48개 팀이 벌인 예선을 최종 통과한 7개 팀이 참가하게 된다.
참가 팀은 서울대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 부산대, 충남대, 한국항공대 등 국내 6 팀과 유일한 해외팀인 인도 ABES 공과대학 팀이다.
대상 수상팀 1팀에는 1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금상(500만원), 은상(300만원) 등 모두 3천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 본선대회 수상팀들이 만든 기체와 지상장비는 오는 10월20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9' 홍보관에 전시된다.
로봇항공기 세계시장은 지난 2007년만 해도 1조4천억 원선에 불과했으나 오는 2020년에는 14조 원으로 10 배 가량 급증할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과 선진국간 기술격차가 크지 않고 우리나라가 앞서가고 있는 정보기술(IT)의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는 1990년대 말 군단급 부대용 무인정찰기의 국내개발을 시작으로, 현재 스마트 무인기 개발사업, 근접감시용 무인기 개발사업, 중고도 정찰용 무인기 개발사업 등의 프로젝트를 각각 항공우주연구원, 대한항공, 국방과학연구소의 주관 하에 진행하고 있다.
- (서울=연합뉴스 제공) 김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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