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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6

한국연구재단 출범의 의미와 비전 (상) 연구자 마음 알아주는 연구지원전문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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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의 출범은 우리나라 학술진흥 및 연구개발의 선진화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입니다. 연구관리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는 연구지원과 관리를 통해 연구자들이 더욱 자유롭고 창의적인 연구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과학기술 특별보좌관이었던 학술연구재단 박찬모 초대 이사장의 개회사가 끝나자 장내에서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국내외 연구자들과 해외 각국의 연구관리기관장들이 참석한 '기초연구진흥과 국가미래비전'이란 주제의 국제 심포지엄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국이 추진해온 연구지원기관 통합, 지원과제 선정 프로세스 선진화, 전문적인 연구지원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해 소개하며, ‘연구자의 마음을 알아주는 연구지원전문기관’으로서의 한국연구재단의 출범을 축하하는 장이 되었다.

연구하기 좋은 환경 조성

한국과학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의 통합으로 과학기술 분야뿐 아니라 인문사회 분야 등 연구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 한국연구재단이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6월 26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연구재단의 출범으로 연구관리전문가(PM) 제도와 연구기관의 통합으로 인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제도를 통해 연구자들이 연구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연구재단의 가장 큰 특징은 각 연구 분야의 특성에 맞는 전문적인 연구지원을 위해 연구지원사업을 기초연구본부, 인문사회연구본부, 국책연구본부로 나누어 구성하고 각 본부별로 PM을 두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각 PM들은 담당한 각 연구 분야에서의 최고 전문성을 갖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다.

기존의 PM은 과제선정과 단계평가에 머물렀지만, 개편되는 PM 제도에서는 PM의 권한과 책임이 크게 확대되어 연구동향을 조사하고 적극적으로 개발, 기획하여 과제를 선정, 평가하는 전 과정을 책임지게 된다.

일례로 연구과제선정에 있어 약 130억원에 해당하는 「일반 연구자 지원사업」중 5%는 외부평가 없이 PM이 직접 선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한국연구재단은 이러한 PM 제도를 법률에 근거하여 운영하는 최초의 기관으로 이미 선진국의 기초연구기관들은 연구비 배분 시스템, 연구문화 등에서 자국의 연구 환경에 맞는 PM 제도를 운영 중이다.

성공적인 PM 제도의 확립을 위해서는 학계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학문적 업적과 행정적 리더십을 가진 PM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전문가들은 PM이 양질의 연구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연구재단 전승준 전략기획홍보센터장은 “성공적인 PM 제도의 안착을 위해 연구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PM으로 선정하고 이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개선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2009-07-0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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