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에만 실시해 오던 KS인증제가 서비스분야에도 처음으로 도입된다. 기술표준원은 콜센터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콜센터에 대해 오는 9일부터 KS인증제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지난 47년간 제품에만 실시해 오던 KS인증제가 서비스분야에도 처음으로 도입돼 소비자가 보다 질 좋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식경제부 백철규 문화서비스표준과장은 “신경제 시대의 새로운 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나 전문성 부족으로 다양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콜센터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06년 우리나라 콜센터 시장은 한 해 매출 기준 1조3200억 원으로, 490개 사업체가 설립돼 있다. 서비스 KS인증은 사업장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인증심사는 사업장의 서비스 품질관리시스템 등 사업장 심사와 대고객 서비스를 평가하는 서비스 심사로 이뤄진다.
사업장 심사는 사업장의 서비스 품질관리시스템 등이 인증심사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심사하고 서비스 심사는 서비스를 직접 제공받는 고객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인증심사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서비스 KS인증 사업장은 매년 정기심사를 받아야 하며, 제공한 서비스와 관련해 소비자의 불만이 제기될 경우 현장조사가 진행된다. 심사기준에 미달한 경우에는 시정조치, 인증정지 또는 인증을 취소할 수도 있다.
기표원측은 “서비스 KS인증제도가 서비스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소비자를 보호하고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표원은 또 콜센터 외에도 현재 KS표준으로 제정된 30개 서비스 분야 중 소비자 불만이 많거나 국가적으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설관리, 택배, 장례식장 등 다른 서비스 분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KS표준이 제정되어 있는 서비스 분야 외식 서비스 장례식장 국외여행 서비스 국내여행 서비스 산후조리원 휴양콘도미니엄 보육 골프장 묘지 및 봉안묘 이사 화장장 택배 봉안당 퀵 서비스 전시 보안 화물보관 시설관리 카렌탈 시장 및 여론 조사 자동차보험 상해보험 콜센터 무점포판매 경영컨설팅 프랜차이즈 인적자원 아웃소싱 차량 수리 및 견인 단체급식 중고자동차매매 자동차폐차 예식장 |
- 권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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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08-06-0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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