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외계층은 장애인, 저소득, 장·노년, 농어민 등을 말한다. 또 정보격차지수는 일반국민과 정보소외계층간 정보화 수준의 격차이며, 작은 값을 가질수록 정보격차가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
* [정보격차지수(2007년 34.1점) = {일반국민 정보화수준(100) - 일반국민대비 정보소외계층 정보화수준(2007년 65.9}]
행정안전부는 2007년 9월~12월까지 3개월 동안 전국 16개 광역시도 일반국민과 정보소외계층 등 모두 1만5천 명을 대상으로 가구 개별 방문을 통한 일대일 대인면접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 의하면 정보소외계층의 평균 인터넷 이용률은 2007년12월 현재 40.1%로, 2006년 35.1%에 비해 5.0%p 상승했다. 계층별로는 저소득 52.8%, 장애인 49.9%, 장·노년 34.1%, 농어민 33.4% 순으로 나타났다.
정보소외계층의 평균 가구PC 보유율은 2007년 12월 현재 63.4%를 기록, 2006년 60.1%에 비해 3.3%p 상승했다. 계층별로는 장애인 69.9%, 저소득 61.3%, 농어민 55.0%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체 정보소외계층 약 1천550만 명의 40%에 해당하는 620만 명은 일반국민 정보화수준의 80%이상(2010년까지의 목표치)인 것으로 나타나, 정보소외계층 10명 중 4명은 정보격차가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정보화 확산이 이루어지고 도시·농어촌간, 지역간, 계층간 정보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홍영우 정보문화과 행정사무관은 “장애인들의 인터넷 활용 촉진을 위해 웹 접근성을 높이고, 보조기기의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중고PC를 집중 보급해 정보접근기반을 강화하고 온라인 자격증 취득 교육과정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고령층의 정보화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의료·건강 등 맞춤형 콘텐츠의 개발·제공을 통해 고령층의 정보사회 참여를 촉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어민의 정보화 수준 제고를 위해서는 농어촌 초고속망 구축 지원 및 내 고향 IT 봉사단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농어민·고령층을 우선적으로 정보격차해소 대상으로 삼아 맞춤형 정보화 교육을 전개하고, 경로당 등에 중고 PC 보급, IT도우미를 통한 방문교육을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 권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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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08-03-2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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