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t짜리 돌을 자유자재로 쌓을 수 있는 로봇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해양수산부는 21일 국립창원대 메카트로닉스 연구원과 공동으로 방파제 등의 돌을 쌓을 수 있는 로봇인 스톤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로봇팔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양부는 설명했다.
스톤맨은 굴착기에 버킷 대신 로봇팔이 달린 형태로 이 로봇팔은 굴착기의 동력을 이용해 5t까지의 물체를 전후좌우상하로 운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스톤맨을 활용하면 방파제 돌 쌓기, 하천제방 축조, 조경, 무거운 물건 조립.철거, 옹병축조, 차에 물건 싣기 등을 할 수 있다.
해양부는 그동안 항만공사를 하는 경우 방파제를 쌓을 때 굴착기 버킷에 체인을 걸고 기능공이 가리키는 돌을 집어 지정된 장소에 짜맞추는 방법을 써 기능공이 버킷에 깔리는 등 산재발생 위험이 높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스톤맨 개발로 기능공은 무선 조작기를 통해 로봇팔을 자유자재로 움직여 돌을 쌓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양부와 연구원은 스톤맨 개발을 위해 2001년부터 12억원을 투입했으며 앞으로 물속에서도 돌을 쌓을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저작권자 2006-12-2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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