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까지 연료전지 자동차 등 20개 산업분야의 78개 혁신주도기술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개발전략과 지원방안이 시행된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지원재단은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5 산업기술 비전 및 신산업기술 R&D 전략' 발표회를 갖고 이런 내용을 담은 기술개발 로드맵을 제시했다.
로드맵이 마련된 분야는 자동차의 경우 ▲고효율 하이브리드 자동차 ▲연료전지 자동차 ▲고안전 지능형 자동차 등이며 반도체는 ▲테라급 메모리 ▲나노팩토리 ▲유비쿼터스 단말기용 시스템온칩(SoC), 디스플레이부문은 ▲초고화질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초저전력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벽걸이 형태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접거나 말 수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이다.
지능형 로봇산업에서는 홈서비스 로봇과 사회안전.국방로봇 등이, 섬유산업에서는 고성능 하이테크 섬유와 지능형 스마트 섬유가 혁신주도기술에 포함됐다.
이밖에 철강부문에서는 기존 제품에 비해 2.5배의 강도를 갖고 있으나 두께는 30%이상 얇아진 2기가파스칼급 무빙메탈, 환경기술에서는 산업폐수 무방류 생산시스템이 선정됐다.
산자부는 "이번 로드맵은 세트형 완제품은 물론 미래에 필요한 부품.소재 및 정밀 제조공정기술을 포괄하는 패키지형"이라며 "2007년부터 2015년까지 9년간 3단계로 구분해 기술개발과 지원책이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모방으로는 확보하기 힘든 핵심.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신산업기술 연구개발(R&D) 전략으로 '전략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전략기술은 전후방 산업 연관효과가 크고 5∼10년뒤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술들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화학공정과 차세대 의료기기, 나노기반기술 등 모두 15개 영역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전략기술 개발사업은 2007년중 3∼4개 분야를 시범 실시한 뒤 2008년부터 본격 투자가 이뤄지며 2015년까지 산자부 순수 산업기술 R&D 예산의 70%가 투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저작권자 2006-12-2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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