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24일 과학문화 확산운동인 `사이언스 코리아'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제도를 대폭 보완키로 했다.
과기부 박항식 과학기술기반국장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제2회 부산과학발전포럼 주제발표에서 "성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계가 노출된 `사이언스 코리아'를 3~4월 중으로 재정립할 것"이라며 개선안을 제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공동대표단이 실제 참여 가능한 각계 전문가들로 재편되고, 기존에 소규모로 형성돼 있는 지역 과학문화교육협의회가 6~7개 권역별로 구성돼 지역의 실질적인 거점역할을 맡게 된다.
또 현재 430개 읍.면.동에 설치된 생활과학교실에 `영재 어머니 교실' 등 주부과학교실이 운영되고, 과학자와 일반인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된다.
특히 청소년을 위해 올해안에 `스페이스 코리아' 청소년캠프가 열리고, 이공계 출신 인사 50명의 성공사례를 담은 책과 과학교양서적이 4월 중으로 발간되며 대학로에서 과학문화 퍼포먼스가 개최될 전망이다.
대학로에는 또 과학전용 극장을 개설하고, 전국에 `과학문화의 거리'를 조성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된다.
이와 함께 과학에 대한 사회지도층의 이해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인 `사이언스 포 리더스'를 대폭 확대.운영하고, 사회지도층 과학기술토론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과기부는 또 현재 전국 3천500개 초.중.고교에 설치된 청소년 과학탐구반을 2010년까지 1만개 초.중.고교로 확대하는 한편 민간주도의 과학방송 설립을 유도, 빠르면 2007년부터 본격 방송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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