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개발특구 국립중앙과학관과 엑스포과학공원을 연결하는 자기부상열차 설치사업이 다음달 말 착공된다고 국립중앙과학관이 23일 밝혔다.
총사업비 98억원을 투입, 오는 2007년 10월 개통하는 자기부상열차는 한국기계연구원과 ㈜로템이 공동 개발한 `UTM(Urban Transit Maglev)-2' 실용화 모델로 2량1편성에 무인자동운전 방식으로 운행된다.
노선은 엑스포과학공원의 기존 선로 239m와 신규선로 756m를 포함해 모두 995m이며 출발역사는 국립중앙과학관에 신설되고, 엑스포과학공원안에 있는 기존 역사는 보수 등을 통해 활용하게 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를 위해 철도차량 전문연구기관인 철도기술연구원과 협력협정을 체결, 최근 양측 전문가 15명이 참여하는 실무단을 구성해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과학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첨단과학기술 연구개발성과를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과학기술 체험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대덕특구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향후 국내 자기부상열차의 표준화 및 상업운영의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실용화에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 기술을 동남아 시장 등에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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