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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김은영 객원기자
2019-12-10

“‘메이킹’과 ‘코딩’이 하나로” 2019 우수과학문화상품 (3) ㈜코더블 ‘코딩과 함께하는 과학실험 메이커 3종 킷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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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직접 메이킹도 하고 실험도 할 수 있는 교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왔어요. 실험 후에는 자연스럽게 코딩까지 이어질 수 있는 입체적인 교육 교재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김기만 ㈜코더블 대표는 아이들이 메이킹과 실험을 통해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코딩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과학 교구 개발에 몰두했다.

그 결과 코더블이 개발한 과학교구 ‘코딩과 함께하는 과학실험 메이커 3종 킷트’는 메이킹과 코딩을 하나로 융합하는 창의교구로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한 ‘2019 우수과학문화상품 공모전’의 우수과학교구로 선정됐다.

코더블이 개발한 '과학실험 메이커 3종 킷트(입문 편)' 제품.
코더블이 개발한 '과학실험 메이커 3종 킷트' 제품. ⓒ (주)코더블

쉬운 코딩을 도와주는 과학 실험 메이킹 교구    

코더블의 과학교구 ‘코드이노+코딩과 함께 하는 과학실험 메이커 키트 입문 편’은 코딩과 과학실험을 함께 할 수 있는 과학실험 메이커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구성품은 빛의 삼원색을 이해하고 빛의 혼합을 실험할 수 있는 ‘RGB 합성기’를 만들 수 있는 실험 재료이다.

‘RGB 합성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MDF 재질로 만들어진 합성기 프레임과 버튼, 케이블, 브레드보드, 네오 픽셀 등을 연결해야 한다. 완성된 합성기를 회전시키며 빛을 합성해서 원하는 빛이 생성되는지 실험할 수 있다.

첫번째 키트 중 하나로써 빛의 혼합을 실험할 수 있는 ‘RGB 합성기’. ⓒ (주)코더블
첫 번째 킷트 중 하나로써 빛의 혼합을 실험할 수 있는 ‘RGB 합성기’. ⓒ (주)코더블

두 번째 구성품은 DC 모터와 스위치를 이용한 ‘디지털 룰렛 게임기’이다. ‘RGB 합성기’와 같은 MDF 재질의 프레임에 DC 모터, 보드와 회로를 연결해 디지털 룰렛 게임기를 만든다. 디지털 룰렛 게임기는 전류의 세기에 따라 발생하는 모터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교구이다.

세 번째 구성품은 ‘저항으로 만드는 악기’ 키트. 저항을 직렬로 연결하고 저항의 값이 어떻게 변하는지 예측하고 값을 확인하며 악기의 소리를 내는 실험이다.

디지털 룰렛 게임기를 만들기 위한 메이킹 도구들. ⓒ (주)코더블
디지털 룰렛 게임기를 만들기 위한 메이킹 도구들. ⓒ (주)코더블

모터의 원리를 이해하고 제작하게 해주는 '디지털 룰렛 게임기'.
모터의 원리를 이해하고 제작하게 해주는 '디지털 룰렛 게임기'. ⓒ (주)코더블

저항이란 말 그대로 전기 전자 실험에서 전압에 따라 흐르는 전류의 흐름을 방해(저항)하는 부품이다. 때때로 전류가 너무 많이 흐르지 않게 하려고 저항을 사용하는데 저항의 크기에 따라 빛의 밝기와 전기의 힘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항으로 만드는 악기’ 키트에서는 220옴 저항 8개를 연결해 실험자가 저항 개수와 저항값을 확인할 수 있다. 저항값에 따라 다른 음을 설정하면 스피커로 음이 출력되는 악기가 완성된다.

'저항으로 만드는 악기'는 피아노를 직접 만들고 저항을 연결했을 때 소리의 변화가 어떻게 변하는지 알 수 있도록 했다.
'저항으로 만드는 악기'는 피아노를 직접 만들고 저항을 연결했을 때 소리의 변화가 어떻게 변하는지 알 수 있도록 했다. ⓒ (주)코더블

쉬운 코딩, 코드이노로 컴퓨터와 놀자    

‘코딩과 함께하는 과학실험 메이커 키트’의 가장 큰 장점은 ‘코드이노(CODEino)’를 적극 활용하는 데 있다.

코딩을 익히기 위해서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익혀 센서 보드를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자바, C 언어와 같은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는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 아이들이 배우기에 적합하지 않다.

때문에 학습 현장에서는 아이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크래치’와 ‘엔트리’를 주로 사용하게 되는데 ㈜코더블에서 활용하는 센서 보드 ‘코드이노’는 ‘스크래치’, ‘엔트리’와 같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들과 연결하여 문제 해결 능력 및 알고리즘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코드이노’ 보드는 간단한 스위치 조작만으로 ‘아두이노’와 ‘스크래치’ 센서 보드의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두이노’와 ‘스크래치’ 센서 보드를 따로 구매하는 번거로움 없이 하나의 보드로 보다 체계적인 컴퓨터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또한 악어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손쉽게 코딩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령 스크래치에서 악어 케이블을 이용하면 브레드보드나 전선을 이용하지 않고도 LED를 켜보거나 ‘아두이노’ 기본 센서인 피에조 버저 등을 이용하여 코딩할 수 있다.

코더블은 더올메이커닷컴(www.theallmaker.com)에 제품을 출시하고 앞으로 코드이노 보드를 구매한 유통망에 제품을 탑재하여 전국으로 제품 라인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국내 시장이 확장되면 더 나아가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코더블 측은 “현재는 ‘입문 편’을 바탕으로 제품을 제작하고 앞으로 ‘활용 편’, ‘실용 편’으로 제품을 확대 제작해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해외 시장을 대비해 언어 번역 준비 및 해외 전시회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김은영 객원기자
teashotcool@gmail.com
저작권자 2019-12-10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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