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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장창환 객원기자
2005-02-24

러시아도 과학기술혁신에 나선다 러시아 IT산업 육성 방안 등 마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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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분야에서 크게 뒤쳐진 러시아가 앞으로 법령정비 등을 통해 정보기술(IT)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러시아는 전세계 IT산업계에서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 중국, 인도가 과거에 시행했던 것처럼 IT관련한 국가과학기술정책을 혁신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러시아대사관이나 러시아문화원 등 러시아 관련기관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특허권 및 지적재산권 소유를 국가가 아니라 실제 개발자에게 부여하는 법령을 발표하는 등 IT 산업 육성 및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그동안 개인이 특허나 지적재산을 개발하거나 확보해도 그 이익을 개발자에 돌려주지 않았다. 따라서 이같은 러시아 정부의 방침은 러시아가 정보기술(IT)을 비롯, 생명과학 및 대체에너지 개발에 집중투자하기 위해, 이를 과학정책에 반영시킨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문화원은 이어 지난해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열린 미국-러시아 기술포럼도 러시아 정부의 IT육성 의지를 잘 보여준 예라고 밝혔다. 이 포럼에서 러시아 정부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러시아 경제 성장의 상징이었던 원자재 대신 앞으로는 첨단과학기술 구축을 위하여 IT 산업 등 과학기술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릴 방침임을 발표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는 러시아의 IT산업육성의지를 직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이미 수학과 컴퓨터 과학 부문에서 전통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IT기술강국이 될 요인을 충분히 갖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다른 서방국가와는 달리 이윤추구에 민감하지 않으면서도 희망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고 기술자의 인건비도 저렴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런 러시아 정부의 새로운 과학기술 정책에 따라 미국의 델, IBM,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미국의 글로벌 IT기업들은 최근 러시아 인력의 고용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의 경우 러시아에 연구소를 두면서 무선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스도 러시아 기업에 대한 벤처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의 비전캐피탈과 인텔 등 다른 IT기업들은 미국 벤처 투자자와 러시아 벤처기업을 연결하기 위한 작업도 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처럼 미국 벤처 캐피탈 업체 등이 러시아 벤처에 투자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이탈리아나 이스라엘 등 다른 국가에게도 투자를 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 투자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IT산업 육성의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만만치않은 문제가 남아 있다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러시아는 아직 자본주의 시장경제 대한 개념이 분명치 않은데다 경제 상황도 썩 좋지는 않다는 것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저작권 침해 문제를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이들은 러시아에서 5년 전 95%에 달했던 외국 소프트웨어에 대한 저작권 침해 행위가 최근 많이 줄긴 했으나 아직도 79%에 이르는 등 지적재산권에 대한 몰이해 등을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투자에 앞서 러시아 경제나 정치상황 등을 앞서 챙길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 러시아에서는 현재 중국화교자본이 상트 페테르부르크(구 레닌그라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창환 객원기자
저작권자 2005-02-2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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