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은 17일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와 아시아 초고속정보고속도로(AISH. Asian Information SuperHighway) 구축을 위한 사전 타당성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AISH 사업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 안정적이고 저렴한 브로드밴드를 제공해 역내 경제발전과 협력을 촉진하자는 취지다.
작년 4월 UN ESCAP 총회에서 한국이 주도적으로 발의해 채택된 '아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연결 확대를 위한 결의안'의 후속 조치다.
정보화진흥원은 이 협약에 따라 아세안 9개국의 네트워크 현황 및 통신망 품질을 분석한 뒤 역내 정보통신망 고도화·안정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UN ESCAP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내년 총회에서 AISH 구축 계획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게 된다.
정보화진흥원은 AISH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내 초고속인터넷 구축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AISH 브로드밴드 위원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장광수 정보화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아세안에서의 우리나라 위상이 한층 강화되는 것은 물론 국내 기업의 아세안 진출도 가시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연합뉴스 제공
- 저작권자 2014-07-1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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