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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강 객원기자
2013-03-25

알아가고 달성하는 '대학생 방과후학교' '알락달락 행복한 교실' 사전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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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창의재단과 대한민국대학생교육기부단이 주관하는 2013학년도 1학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알락달락 행복한 교실’이 오는 4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알아가는 즐거움(樂) 달성하는 즐거움(樂)’ 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알락달락 행복한 교실’은 대학생 교육기부팀이 학기 중 평일에 진로체험, 문화예술체육, 교과연계 활동 등 새로운 창의적 체험활동을 기획하여 인근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알아가는 즐거움, 달성하는 즐거움' 시작

▲ 지난 23일 '알락달락 행복한 교실' 사전 연수가 진행됐다. ⓒScienceTimes

이번 ‘알락달락 행복한 교실’의 본격적인 실시에 앞서 지난 23일 삼성동 코엑스홀에서 참가 대학생들의 사전연수가 있었다. ‘알락달락’이 올해 처음 실시되는 것이라 이번에는 시범운영 차원에서 27개의 대학생 동아리와 소모임이 전국 27개 초등학교에서 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한국과학창의재단 강혜련 이사장을 대신해 인사말을 한 김윤정 교육기부센터장은 “학업과 취업 준비 등으로 바쁘고 고민이 많을 시기에 이처럼 교육기부에 참여해준 대학생들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며 “오늘 안정된 커리큘럼 운영과 올바른 교습법을 익혀서 알락달락 행복한 교실을 성공적으로 꾸며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알락달락 행복한 교실’을 위해 지난 2월 28일까지 대학생들의 참신한 방과후 교육기부 프로그램 공모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날 공모전 수상팀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은 프로젝트 월(경희대)의 ‘밝은 등굣길 만들기’, 우수상은 단사과(단국대)의 ‘찾아가는 실험실, 진짜 과학이야기’, 장려상은 꿈지락(연합)의 ‘내꿈을 소개합니다’와 팔방미인의 비상(제주대)의 ‘창의적 리더의 Creativity-challenge-vision 향상 프로젝트’가 각각 차지했다.

여기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프로그램은 꿈지락의 ‘내꿈을 소개합니다’였다. 그 이유는 기존의 방과후 프로그램에 없었던 진로체험과 관련된 프로그램이라 요즘 학생들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을 뿐 아니라 아직은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의 내용이 보다 실질적이고 실제적이기 때문이었다.

기존 방과후 프로그램에 없던 '진로체험'에 주목

꿈지락 팀은 “왜 꿈이 없느냐고 아이들을 탓하기 전에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히면서 “어렸을 때 하고 싶었던 일, 앞으로 하고 싶은 일, 기억에 남는 책, 영화, 음악 이야기를 하고,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직업이 아닌 보다 다양한 사고와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꿈과 미래를 살펴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21세기 창의인재육성과 대학생 교육기부’라는 주제로 발제한 김윤정 단장은 진로체험과 관련해 “UN미래보고서에서 15년 후에는 1인당 평균 29~40개의 직업을 갖게 될 것이며 10년 이내에 현재 있는 직업 중 80%가 사라지거나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며 “ 때문에 이제는 직업에서도 다양성과 창의성 주도하고 기업이 아니라 스스로 경력을 쌓아가는 하이브리드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요즘 기업에서는 지식을 많이 쌓아 점수가 높은 인재가 아니라 협력해서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인재를 뽑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지식을 습득하는 교육은 필요없고 창조적 직군의 직업에 필요한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 “이를 위해 ‘알락달락’ 대학생들의 방과후 교육기부 프로그램이 큰 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날 사전연수는 문제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비롯해 △알락달락 행복한 교실 운영매뉴얼 △재무매뉴얼 △알락달락 활동 안전수칙 등 활동에 필요한 실질적인 교육이 진행됐다.
사전 연수를 마친 학생들은 오는 29일까지 활동할 수혜학교를 사전 답사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준비작업을 거쳐 4월 15일부터 6월 28일까지 8주~12주 동안 1주일에 두차례씩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게 된다.

▲ '알락달락 행복한 교실'에 참여하는 대학생들. ⓒScienceTimes

한편, 이번 '알락달락 행복한 교실'에 참여한 경희대 산사회 배진우 학생은 "전역한 지 한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 군대에서 사람 관계의 중요성을 배웠고 아이들을 상대로 함께 배우고 성장해가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산업경영공학과 사람사랑 모임'이라는 뜻의 산사회는 경희대 산업경영공학과 학술동아리로 이번 '알락달락'에서는 '영화는 영화다'라는 프로그램으로 영화를 직접 찍어보고 만들어보는 내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순강 객원기자
pureriver@hanmail.net
저작권자 2013-03-2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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