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유전치료 등 개인별 맞춤의료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세계 의료 바이오뱅크 시장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은 26일 충북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에서 보건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미래 맞춤의료 연구 핵심 인프라로 자리 매김할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의 개관식을 개최하고 이날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인체자원은행이란 생명과학 및 보건의료연구에 필수 자원으로 활용되는 인체자원을 수집·보관하고 연구 목적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업과 연구자 등에게 분양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2009년 사업계획 확정 후 총 27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건립된 중앙은행의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 총 1만2천300m2(약3천720평)로 아시아 최대이며 100만 명분 이상의 인체자원 보관이 가능한 대규모 저장실과 100년 이상 자원 보관이 가능한 초저온 냉동고, 전자동자원관리시스템 등 최첨단 시설과 장비를 다수 구비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규모와 시설면에서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인 중앙은행 건립으로 국가 주도의 연구뿐만이 아니라 기업과 연구자 등에게 적시에 분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앙은행 개관식에는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 조명찬 국립보건연구원장을 비롯해 1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하여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의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은행의 개관을 기념해 국립보건연구원이 주최하는 국제 심포지움이 열린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EU, 영국, 미국, 일본 등 해외 선진 바이오뱅크관계자와 국내 전문가들이 1박 2일 간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 이수진 기자
- 저작권자 2012-04-2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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