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6명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5차 보고서의 집필에 참여한다고 기상청이 23일 밝혔다.
안순일 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는 제1실무그룹(기후변화과학), 국립수산과학원 기반연구부 정석근 박사는 제2그룹(기후변화 영향·적응 및 취약성), 김수덕 아주대 에너지시스템학부 교수, 이명균 계명대 환경대 교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기후변화부 김용건 박사는 제3그룹(기후변화 완화)의 집필에 동참한다.
국립기상연구소 기후연구과장인 권원태 박사는 제1그룹에는 검토전문가로, 제2그룹에는 저자로 각각 참여하게 된다.
2013∼2014년에 발간될 예정인 IPCC 제5차 보고서의 집필은 각국 정부가 추천한 전세계 기후변화 전문가 827명이 맡는다.
기상청 관계자는 "2007년 발간된 IPCC 제4차 보고서의 집필에 참여한 한국인이 권 박사와 이회성 계명대 교수 등 2명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많이 늘어난 것은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연구 및 대응 능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제32차 IPCC총회를 올해 10월 11∼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주최할 예정이다.
-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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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10-06-2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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