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1일 오후 4시 재미 사업가인 박병준(76.뷰로베리타스 특별자문위원)씨 부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병준 홍정희 KI(KAIST Institute) 빌딩' 준공식을 개최했다.
건물은 박씨 부부가 기부한 1천만달러를 포함해 총공사비 360억원이 투입돼 19개월만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1∼2층은 국제회의를 열 수 있는 대형 회의실과 연구성과 전시장으로 꾸며져 있으며 3∼5층은 순수 연구동으로 KAIST 연구원의 핵심연구팀이 입주해 연구하게 된다.
김상수 KAIST 연구원장은 "KI가 지향하고 있는 융합연구를 위해서는 교내에 분산된 다양한 전공의 인력과 장비를 한곳에 결집시켜야 하는데 그동안 마땅한 연구공간이 없어 연구 수행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KI 빌딩에서 다양한 전공의 교수, 연구원들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과 활발한 아이디어 교류가 이뤄져 연구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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