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게임산업의 독창적인 비즈니스모델인 부분유료화(Free to play) 게임서비스가 북미 시장에서 높은 수익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분유료화 서비스는 기본 게임플레이는 무료로 해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도 더욱 원활한 플레이를 지원하는 아이템을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거두는 모델이다.
7일 시장조사업체 VG마켓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부분유료화 게임 이용자의 58%가 지난 1년간 디지털아이템을 구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비즈니스모델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다중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이 34%,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게임이 23% 등 이었다.
같은 기간 아이템 구입비 역시 부분유료화 게임이 월등했다.
부분유료화 게임의 1인당 평균 아이템 구입비는 75달러였으며, MMORPG는 60달러, SNS게임은 50달러 등이었다.
가장 많이 구입한 아이템은 게임머니로 전체의 73%를 기록했으며, 무기류 40%, 의복류 32%, 게임이용권 30%, 능력향상 아이템 29%, 선물 20% 등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우리나라가 원조로서 경쟁력이 있는 부분유료화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부분유료화 서비스가 우리나라의 독창적이고 경쟁력있는 비즈니스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며 "콘텐츠와 서비스의 균형잡힌 발전이 산업 전체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연합뉴스 제공) 조성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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