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산하 국립농업유전자센터가 해외 유전자원 관련 근무자를 교육시키는 훈련 기관으로 지정됐다.
농진청은 국제생물다양성연구소(BI:Biodiversity International)와 협력 사업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유전자원 관련 근무자의 교육을 담당키로 하고 8일 1차로 태국.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 등 11개국, 15명을 대상으로 2주간의 교육에 들어갔다.
교육기간 이들은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유전자원의 선발에서 관리.증식 요령은 물론 신품종 개발과 유전자원에서 신소재를 분리하는 기술 등을 전수받게 된다.
50만점의 유전자원을 첨단 시설로 보존할 수 있는 농업유전자원센터는 2006년 11월 경기도 수원 권선구 서둔동에 건립됐으며 지난해 노르웨이에 이어 천재지변이나 전쟁에 대비, 인류의 소중한 유산인 식물종자를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국제안전중복보존소'로 지정되기도 했다.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 박기훈 소장은 "앞으로 해마다 실시될 국제 유전자원 협력훈련은 우리의 기술로 개발도상국가의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해당 국가 유전자원의 공동 개발로 양국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수원=연합뉴스 제공) 신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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