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2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게임콘텐츠를 통한 UN기구 활동 지원 보고회'를 열고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 목적의 기능성 게임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내년까지 이번 게임을 국ㆍ영문으로 개발해 2011년에는 국내외 환경단체를 통해 무료 보급한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 열리는 '2009 코펜하겐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총회'에서 이번 게임의 데모버전이 공개된다.
이번 게임의 국내외 보급으로 국내 어린이 및 청소년(10~14세) 1천만명, 해외 190여개국 18억명이 게임을 통해 환경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설명했다.
또 이날 발표회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NHN이 디자인한 환경 캐릭터 '와디'를 김재범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효과적인 환경교육을 위한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하는 동시에 세계에 한국게임의 우수성을 알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 게임을 통해 환경 문제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한민국 정부가 대표적인 녹색 게임인 환경 교육 기능성 게임 개발을 통해 환경 보호를 위한 국제적 노력과 녹색 성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김재범 UNEP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김정호 NHN 한게임 대표, 박동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 (서울=연합뉴스 제공) 조성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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