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美 궤도선회 태양광 발전소 주목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태양광 개발 창업사인 솔라렌이 적도 상공 궤도를 선회하는 대규모 태양 전지판을 설치하는 내용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미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서부 최대 전력회사인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은 최근 솔라렌의 태양광 전력 사업이 성공할 경우 전기를 모두 사주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솔라렌의 태양 발전 사업은 적도 상공에 전지판을 설치, 태양광을 모은 뒤 캘리포니아주 북부 프레스노 카운티에 위치한 태양광 '스테이션'에서 전자기파 형태의 빛으로 전달받아 전력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솔라렌은 2016년 이전에 세계 최초로 적도 상공에 태양광 전지판을 설치하는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며 궤도 전지판은 밤낮 구분없이 거의 영구적으로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1941년 미국 공상 과학 소설 속에서 처음 등장했던 궤도 상공에서의 태양광 발전 아이디어는 지난 10년간 실효성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다 최근엔 미 항공우주국(NASA)과 국방부 등이 본격적인 연구 작업에 동참하기도 했다.

연구 초기엔 때때로 '공상'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지만 PG&E 연구진은 궤도 상공에서의 태양광 발전이 자금 지원을 하기에 충분할 만큼 현실성과 실효성이 있다고 결론냈다.

PG&E는 지난주 캘리포니아 주정부 당국에 솔라렌의 궤도 전지판이 설치될 경우 200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사 줄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200메가와트 규모는 일반 가정 15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PG&E 대변인 조너선 마셜은 "솔라렌이 계획하고 있는 궤도 태양광 발전 사업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단지 궤도에서 얼마나 많은 전력이 생산될 수 있을지, 비용은 얼마나 들지 등에 대해선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태그(Tag)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윤승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승재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