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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태양'이 에너지 고갈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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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인공 태양'이 만들어진다?

태양 중심에서 일어나는 것과 같은 핵융합 반응을 순간적으로 재현시키기 위한 세계 최대 레이저 광선 실험 설비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리버모어에 설립 중인 국가점화설비(NIF)가 이르면 내년 봄께 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NIF는 축구장 3개 크기의 건물에 192개 레이저 발사 설비를 모아놓은 것으로, 최소 섭씨 1억도의 고온과 지구보다 수천배 높은 고압을 발생시켜 태양에서와 유사한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각의 레이저를 통해 발사되는 광선은 핀 머리만한 연료 덩어리에 집중, 수십억배 가량 증폭되면서 순간적으로 미국 전체 발전 용량보다 1천배 높은 에너지의 레이저파를 만들어내게 된다.

레이저를 통한 핵융합 방식은 화석연료 고갈과 온실 가스로 인한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문은 이번 실험이 성공할 경우 핵융합을 필요로 하는 수소 연료를 에너지 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거의 무한정한 청정 에너지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고 전망했다.

NIF의 책임자인 에드 모시스는 "우리는 태양 속에 존재하는 것과 동일한 조건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이는 지구상 모든 에너지의 근원인 진짜 태양 에너지 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제공) 고은지 기자
eun@yna.co.kr
저작권자 2008-12-2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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