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의 탄소 배출량은?"
위성항법장치(GPS)를 활용해 개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알려주는 휴대전화용 소프트웨어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치인 `카본디엠'(Carbon Diem)의 발명가는 영국왕립예술대학(RCA)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 안드레아스 자카리아.
신생 벤처업체 `카본히어로'(Carbon Hero)를 설립하기도 한 자카리아는 카본디엠에 대해 개인의 탄소 배출량을 계산하는 세계 최초의 `자동 탄소 계산기'라고 설명했다.
카본디엠은 GPS를 사용, 휴대전화 소지자의 이동 속도와 움직임의 특성을 파악한 뒤 교통수단을 알아내는 방식으로 배출량을 계산하기 때문에 정보를 따로 입력할 필요가 없다.
자카리아는 "사람들이 작은 변화를 만들고 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장비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지구온난화에 함께 맞선다는 생각이 변화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키아와 블랙베리 휴대전화에 카본디엠을 장착해 시험한 결과, 기차와 비행기를 거의 100% 구별해냈고 버스의 경우에는 약 65∼75%의 적중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자카리아는 탄소 배출량을 파악하기 위해 온라인 탄소 계산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이동 거리와 수단 등 너무 많은 자료를 요구하는 데 지쳐 카본디엠을 발명했다고 덧붙였다.
카본디엠은 지난해 유럽우주국(ESA)이 주최하는 유럽위성항법 경쟁대회에서 지역상을 수상했으며 내년 봄에 출시될 전망이다.
- (서울=연합뉴스 제공)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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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08-10-0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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