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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바이오디젤로 올해 10억달러 수입대체 효과 바이오디젤 3% 혼합한 'B3 디젤' 사용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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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바이오 디젤 사용 확대를 통해 올해 전체적으로 10억 달러의 디젤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고 현지 일간 조르날 도 브라질(JB)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 산하 '바이오 디젤 생산.소비 프로그램'(PNPB)은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 1일부터 바이오 디젤의 혼합비율을 3%로 높이기로 한 방침에 따라 올해 디젤 수입량이 줄어들어 6억 달러의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앞서 전국 3만5천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기존 디젤 연료에 대한 바이오 디젤 혼합비율을 기존 2%에서 3%로 높인 'B3 디젤'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브라질은 이미 올해 초부터 바이오 디젤이 2% 혼합된 'B2 디젤' 판매를 통해 디젤 수입 의존도를 7%에서 4%로 낮추면서 4억1천만 달러 정도를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탄올 세계 최대 생산.수출국인 브라질로서는 바이오 디젤 사용 확대 조치를 통해 바이오 에너지 분야에서 확실하게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 내 바이오 디젤 소비량은 지난해 4억ℓ에 이어 올해는 10억ℓ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브라질 내 49개 바이오 디젤 생산시설의 연간 생산능력은 25억ℓ로 추산되고 있어 당분간 바이오 디젤 소비량이 늘더라도 수급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정부는 특히 바이오 디젤 생산 확대를 통해 연간 6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농촌 지역에 대한 고용 효과도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바이오 디젤 사용이 늘어나면서 브라질은 올해 안에 이탈리아 및 프랑스를 제치고 독일에 이어 세계 2위의 바이오 디젤 생산국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라질산 바이오 디젤의 60~70%는 콩기름, 나머지는 동물성 기름과 피마자, 해바라기 등에서 생산되고 있다. 특히 ㏊당 생산량 면에서 콩보다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피마자와 해바라기 등 식물의 재배 규모를 크게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제공) 김재순 특파원
저작권자 2008-06-20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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