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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4개국 외무, 바이오에너지-식량가격 논쟁 협의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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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4개국이 바이오 에너지 생산과 식량가격 상승의 연관성을 놓고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셀소 아모링 브라질 외무장관은 이날 "바이오 에너지, 특히 브라질산 에탄올이 식량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에 관한 논쟁을 16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리는 브릭스 4개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다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릭스 4개국이 외무장관 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세계 육지 면적의 25%, 인구의 42%를 차지하는 브릭스 4개국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공식 외교채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아모링 장관은 미국의 금융위기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브릭스 4개국의 경제성장세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고 "브라질은 브릭스 4개국 간에 직접 대화 자리를 마련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으며, 다"고 말했다.

아모링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는 바이오 에너지 생산 확대가 식량가격 상승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브릭스 국가들을 대상으로 바이오 에너지에 대한 인식 전환을 적극 촉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모링 장관은 이어 바이오 에너지에 관한 브릭스 국가들의 이해관계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산유국인 러시아는 관심이 다소 낮겠지만 인도와 중국은 바이오 에너지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식량부족으로 폭동사태가 초래된 아이티와 중동국가의 식량위기도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모링 장관은 G8(선진7개국+러시아) 정상회의에 러시아 대신 브라질이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 "브라질이 러시아를 대체할 것이라는 주장은 근거없는 소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제공) 김재순 특파원
저작권자 2008-05-1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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