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철 객원기자>
유럽의 과학자들이 자동차 등에서 발생하여 스모그를 일으키고 사람들의 호흡계 질환을 유발하는 일산화 질소를 정화하는 페인트를 개발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 페인트의 이름은 에코페인트(Ecopaint)로 다음달에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건물의 벽에 발라진 후 코팅이 사라지게 되는 기간인 5년간 일산화 질소를 정화한다고 한다.
이 페인트의 비밀은 티타늄 다이옥사이드와 칼슘 카보네이트가 들어있는 30 나노미터 크기의 구형입자에 있다. 이 입자들이 실리콘을 기반으로 한 중합체인 폴리실리옥산이 들어간 페인트에 섞여 있다.
이 파티클은 매우 미세하기 때문에 페인트에 포함되어 있어도 특별히 티가 나지 않으며 적당한 색소를 첨가하면 페인트에 원하는 색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폴리실리옥산은 구멍이 많은 형태로서 일산화 질소들이 이 구멍들을 통과할 때에 티타늄 다이옥사이드 나노 입자에 달라붙게 된다. 입자들은 태양에서 UV를 흡수하여 그 에너지로 일산화 질소를 질산으로 변환시키고, 그 후 칼슘 카보네이트로 중화시키게 된다. 그 다음으로 인체에 해가 없는 물질들인 이산화탄소, 물, 칼슘 나이트레이트로 변환되어 씻겨서 나가게 된다고 한다.
이 제품은 영국의 밀레니엄 화학에서 개발되어 EU의 자금지원을 받아서 개발되어 왔다. 또 2000년도에 이탈리아의 밀란의 차도변에서 실험이 실시되었으며 그 결과 질소산화물이 60% 감소하였으며 지역 거주민들의 호흡이 편해졌다고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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