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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삼림파괴 브라질 CO2 배출 최대 원인" 작년에만 11억4천100만t의 탄산가스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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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삼림파괴가 브라질을 세계 5위의 탄산가스 배출국으로 만들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 주립대학(USP) 에너지연구소의 조제 골뎀베르그 교수는 전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연간 브라질에서 배출되는 탄산가스의 75%가 아마존 지역에서 벌어지는 벌목과 화재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골뎀베르그 교수는 "지난해 브라질은 11억4천100만t의 탄산가스를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아마존 삼림파괴의 부작용을 크게 우려했다.


골뎀베르그 교수가 제시한 자료를 기준으로 세계 5대 탄산가스 배출국은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브라질, 인도 등 6개국이다.


1990년과 1994년, 2006년을 비교할 때 탄산가스 배출량은 미국이 45억800만t→52억7천200만t→60억700만t, 중국이 27억6천만t→29억6천만t→50억1천300만t, 러시아가 22억3천600만t→16억→32억4천800만t을 각각 기록했다.


일본은 11억2천900만t→12억t→12억5천800만t, 브라질은 7억9천400만t→10억3천만t→11억4천100만t, 인도는 6억1천400만t→8억6천100만t→11억100만t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브라질 환경부의 텔마 크루그 기후변화국장은 "골뎀베르그 교수가 발표한 자료는 수치가 과장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환경론자들은 소 사육에 필요한 목초지와 농경지를 확보하기 위한 삼림 방화와 대규모 인프라 공사가 아마존 삼림을 심각한 수준으로 파괴하고 있으며, 이것이 탄산가스 배출 증가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브라질이 탄산가스 배출량을 현재의 60%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연간 10억~50억달러의 비용이 투입돼야 하며, 소 사육지와 농경지 확보를 위한 삼림 파괴를 막기 위해서는 30억~80억달러의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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