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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너지
2007-05-09

호주 기상청 원주민 기상지식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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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륙에서 7년째 타들어가는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피해 사례가 속출하자 호주 기상청이 원주민들의 고유한 기상관측 요령을 습득하기에 이르렀다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호주 기상청은 동물의 행동과 식물 개화 등을 통해 기상을 예측하는 이른바 '원주민 기상 지식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하비 스턴 프로젝트 팀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목적은 원주민들이 인식하는 그대로 계절을 측정하는 것"이라며 "기후를 이해하고 (기후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데 필요한 보석같은 자료들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천년동안 원주민들은 동식물의 미묘한 변화를 통해 기후 변화의 단서를 찾아냈고 원주민 기상학자들은 90% 정확성을 자랑하기 때문에 수백만명의 호주 국민들이 시청하는 텔레비전 일기예보처럼 신뢰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예를 들어 물떼새가 종종걸음으로 강을 건너는 것은 비가 내릴 징조이며 눅눅한 북부지역에서 브롤가 두루미가 날아들면 장마철이 시작된다는 징후로 해석된다. 또 고무나무에 꽃이 피면 건기에 남동풍이 불어온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원주민들의 전문지식은 영국인들이 1788년 호주에 정착하던 시절에 도입했던 4계절 개념도 바꿔놓았다. 다시 말해 북반구에서 통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개념은 호주의 기후 현실과 맞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호주 원주민들은 7가지 계절로 분류하고 있다.


향후 수주만 비가 안 내려도 호주의 젖줄로 유명한 뉴사우스웨일스와 빅토리아주에서 토지에 댈 물이 바닥나 수백만 에이커의 농작물이 말라죽을 전망이다.


호주의 유명한 환경보호론자인 팀 플래너리 박사는 "기후 변화로 인해 지구상 국가들이 직면할 위기 가운데 호주가 가장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경고했다.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2007-05-0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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